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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2023)

I AM DOCU



타부: 남태평양의 이야기Tabu: A Story of the South Sea

F.W. 무르나우

  • USA, Germany
  • 1930
  • 86min
  • 12 +
  • mp4
  • black and white

Synopsis

남태평양의 작은 섬, 보라보라. 그곳에 사는 젊은 연인 레리와 마타히에게 중요한 메시지가 날아든다. 메시지의 내용은 레리가 신에게 봉헌되는 처녀로 선택되었다는 것. 마타히는 부족의 금기를 깨트리고, 연인과 도주를 감행한다. 

Review

 로버트 플래허티와 F.W. 무르나우는 할리우드에 실망을 느끼고 새로운 길을 고민한다. 그들이 향한 곳은 남태평양 타히티의 보라보라섬. 다큐멘터리의 선구자와 표현주의의 거장은 이곳에서 현지인과의 협업을 모색한다. 원주민을 훈련하여 작품의 스태프로 삼고, 주연 배우들 역시 현지에서 기용했다. 촬영감독인 플로이드 크로스비만이 유일한 할리우드 출신 전문 제작진이었다. 그리고 남태평양 지역에 내려오는 금기의 희생자가 된 젊은 연인의 이야기 <타부: 남태평양의 이야기>를 완성한다. “낙원”과 “잃어버린 낙원”이라는 두 개의 챕터로 구성된 영화에서 주인공인 원주민 연인은 부족에 내려오는 금기에 저항하여 도주한다. 그들은 프랑스 식민자의 문화가 뿌리를 내린 다른 섬에 도착하지만, 그곳에서 이중의 표적이 된다. 전근대적 미신을 추종하는 부족의 추적자는 여전히 그들을 뒤쫓고, 근대적 식민 정부 역시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두 연인을 체포하려는 것이다. 가장 원초적인 풍경과 순수한 문명에 대한 동경, 어디에도 낙원은 없다는 좌절이 교차하며 영화를 견인한다. 본래 로버트 플래허티가 공동 감독으로 참여하였으나 의견 대립 끝에 결국 무르나우의 단독 연출작으로 발표되었다. 하지만 영화 전반에 깔려있는 다큐멘터리적 접근과 원주민과의 협업에서 플래허티의 존재감을 여실히 느낄 수 있다.

Director

  • F.W. 무르나우F.W. MURNAU

    무르나우는 무성 영화 시대의 가장 중요한 감독 중 하나로, 바이마르 영화와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며 바이마르 영화계를 형성했다. 그는 화의 첫 번째 전성기를 상징하며, 1920년대의 표현주의와 관련이 깊다. (1922), (1924), (1926) 등의 고전으로 영화의 역사를 새로 썼다. 할리우드에 실망한 그는 유작 를 남기고, 이는 그의 영화적 유산이 된다.

Cred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