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호빈
- Korea
- 2023
- 39min
- 12 +
- DCP
- color
World Premiere
Synopsis
주식투자 유튜브를 제작하며 투자에 눈을 뜬 다큐멘터리 감독 선호빈. 코로나 이후 상승장에 올라타며 자신만만하던 호빈은 ‘사조산업’이라는 기업을 매수하며 여의도의 모순에 직면하게 된다.
Review
<소액주주 상륙작전>은 우연한 계기로 주식 투자에 뛰어든 감독이 바라본 자본시장의 모순을 고발한다. 주주 자본주의를 표방하지만 결국엔 승자독식. 극소수 대주주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게 돌아가는 이 게임에서 감독과 같은 소액주주가 설 자리는 없어 보인다. 선호빈 감독은 전작 < B급 며느리 >에서처럼, 이 복잡하고 모순된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진입로의 역할을 자처한다. 그는 인터뷰의 주체이자 대상으로 등장하는 한편, 아내와 아들에게 한 기업의 오너일가와 소액주주의 대립을 설명한다. 일인칭과 삼인칭 시제 사이를 능청맞게 오가는 화법의 자유로움은 감독의 천성에서 비롯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영리한 전략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