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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2023)

I AM DOCU



자백Spy Nation

트레일러 재생

최승호

  • Korea
  • 2016
  • 104min
  • 15 +
  • DCP
  • color

Synopsis

2012년 탈북한 화교 출신의 서울시 공무원 유우성 씨가 국정원에 의해 간첩으로 몰린다. 국정원이 내놓은 증거는 동생의 자백이었다. 북쪽 나라의 괴물과 싸워온 전사들, 대한민국 국가권력의 심장부 국정원. 그런데 만약 그들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면? 의심을 품은 한 언론인 최승호 피디가 움직였고, 2015년 10월 대법원은 유우성 씨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다. 

Review

 <자백>은 뉴스타파의 첫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이자, 베테랑 언론인인 최승호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다. 발표 당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이 영화는 탈북자 출신의 서울시 공무원이었던 유우성씨의 동생, 유가려씨가 자신의 오빠가 간첩이라고 허위 자백하게 만들고 증거를 조작한 사건을 다룬다. 탐사저널리즘을 표방하는 제작진은 자신들의 역량과 장기를 십분 발휘하여 사실 너머의 진실을 추적한다. 유가려씨가 자백했다는 국정원 발표를 그저 받아쓰는 것이 아니라, 그 자백의 과정과 연유를 질문하고 추적하는 것이다. 그 결과로 우리가 목도하는 진실은 실로 충격적이다. 분단의 초창기부터 시작된 간첩 조작의 역사에서 공안당국은 자백을 가장 확실하면서 동시에 가장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증거로 활용해 왔으며, 끝내 무고로 혐의를 벗은 피해자만도 100명이 훌쩍 넘는다. 사건의 책임자인 대통령 비서실장, 국정원장 등을 집요하게 따라다니며 취재하는 최승호 감독의 존재 역시 영화의 중요한 제재다. 그와 제작진이 온갖 난관과 공포를 이겨내며 만들어 낸 <자백>은 진실을 밝히겠다는 의지와 불의에 항거하는 용기가 빛나는 한국 저널리즘 다큐멘터리의 성취라고 말해도 결코 과언이 아닐 것이다.

Director

  • 최승호CHOI Seung-ho

    MBC에서 26년 간 시사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 이명박 정부 출범 후 4대강 사업을 비판하는 여러 프로그램을 제작하다「PD수첩」에서 쫓겨났고, 2012년 MBC에서 해고됐다. 2013년 해직 언론인들이 만든 『뉴스타파』에 동참해 탐사보도를 이어갔다. 2017년 12월 MBC의 사장에 취임했다가 임기를 마치고 2020년 5월 「뉴스타파』로 복귀해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있다. (2017)을 연출했고, 현재는 4대강을 계속 취재중이다.

Cred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