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일러 재생
다라이나 마마이수르
Asian premiere
포르투갈어를 배우면서 잠재적 이민자로 살아가는 우크라이나 영화제작자가 있다. 이 비디오 에세이는 그의 내레이션, 언어수업, 직접 찍은 비디오와 키이우의 사진들을 엮어 전쟁의 위험에 처한 고향을 그리며 해외에서 안전한 곳을 찾아 헤매는 사람들의 안타까운 현실을 드러내고 있다.
포르투갈에 머무는 감독의 시간 속에서 전쟁이 사람들에게 부과하는 심리적 상황을 가늠해 보게 하는 에세이 영화. 포르투갈어를 공부하면서 우크라이나어와의 유사점과 차이를 비교해 보는 등 새로운 언어를 익혀가는 감독의 내면에 발생하는 생각들이 나직한 목소리의 내레이션으로 전개되고 그와 함께 낯선 환경에 놓인 이의 고독한 정서가 전달된다. 그 정서는 돌아갈 기약 없는 고향 밖의 우크라이나인과 전쟁 중인 고향의 기약 없는 시간 속에 남아 있는 우크라이나인이 서로 닿지도 외면하지도 못하는 아득한 시간으로 연결된다. 그렇게 언어를 배우는 앞선 장면들은 터전을 잃은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내밀하게 치르는 전쟁의 시간으로 확장된다.
다라이나 마마이수르Daryna MAMAISUR
다라이나 마마이수르는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태어난 비주얼 아티스트이자 영화감독이다. 그의 작품은 시각 문화 및 기억과 연관된 공공 장소 및 풍경과 관련이 있다. 또한 언어적 취약성이 현실 포착에 어려움을 주는 상황에 특히 관심이 많다. 2022년에 다라이나는 독 노마드(Doc Nomads)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그의 영화는 카셀 독페스트, 비죵뒤릴국제영화제, 마르세유국제영화제, 다큐데이즈 UA 등에서 상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