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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2023)

I AM DOCU



백미러로 본 전쟁In the Rearview

트레일러 재생

마치에크 하멜라

  • Poland, France, Ukraine
  • 2023
  • 84min
  • 12 +
  • DCP
  • color

Asian premiere

Synopsis

폴란드를 떠난 밴 한 대가 우크라이나 도로를 여행한다. 밴에는 운전자인 감독과 러시아의 침공으로 인한 피난민들이 타고 있다. 자동차는 전쟁으로부터 탈출하기 위한 부서지기 쉽고 일시적인 피난처이자 오직 하나의 목적만이 남은 망명자들의 비밀 공간이 된다. 

Review

 우크라이나에서 폴란드까지 피난 오는 사람들을 수송하는 자동차 안. 마지막 장면을 제외한 이 영화 내내 우리에게는 한정된 시선만 허락된다. 우리는 주로 뒷좌석을 프레임에 가득 채우는 백미러의 시선을 따라 피난민들을 보고 그들의 사연을 듣는다. 또 하나 우리는 가끔 차창 밖의 우크라이나를 볼 수 있다. 빽빽이 앉은 인물들의 정면 모습, 그리고 자동차로 지나치며 바라보는 우크라이나는 위태롭고 위험한 시간에 대한 증언인 동시에 머물 곳을 얻지 못한 난민에게 주어진 유일한 풍경이다. 감독은 운전 자원봉사자 중의 하나였고 국경지대에 난민수용소가 존재하지 않는 것에 놀랐다고 한다. <백미러로 본 전쟁>의 자동차 안은 우크라이나 난민에게 허락된 유일한 공간이자 그들에게 허락되지 않는 바깥, 다시 말해 존재하지 않는 거주 공간을 일깨운다. 관객 역시 그 답답하고 위태로운 시공간에 꼼짝없이 동승한다. 영화 마지막 장면에 비로소 바깥에 서서 가족들의 상봉을 보는 카메라와 함께 우리도 차에서 내려 안도감을 느낀다. 하지만 엔딩 크레딧 배경이 되는 자동차 빈 뒷좌석을 보면서 우리는 끝나지 않고 이어질 난민들의 여정을, 따라서 가족 상봉이 허락된 바깥은 일시적일 뿐임을 안다. 난민이 지속해서 안전하게 머물 터전은 어디에 어떻게 마련될 수 있는가?

Director

  • 마치에크 하멜라Maciek HAMELA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태어난 마치에크 하멜라는 소르본 대학교에 불문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프랑스 영화학교 EICAR를 졸업했다. 공동 창작자이자 제작자로 참여하여 독 얼라이언스 어워드(Doc Alliance Award)를 받은 단편 다큐멘터리 (2020)는 밀레니엄 독스 어게인스트 그래비티 영화제(Millennium Docs Against Gravity Film Festival)에서 상영했다. 2016년 독라이프치히에서 상을 받았던 을 비롯해서 다양한 다큐멘터리들을 제작했다. 여러 라디오 작품의 감독이자 제작자가 되어, 폴란드 라디오 기자상(Polish Radio Reporters National Competition)에서 Silver Melchior Radio Award를 받았다.

Cred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