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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만 류비
Korean Premiere
2014년 7월에, 암스테르담에서 쿠알라룸푸르로 향하던 MH17 비행편은 동부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에 의해 요격되었다. 이 사고로 298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게 된다. 감독 로만 류비는 최근 세계사의 전환점에 대한 예술적이면서 증거에 기반한 조사를 만들어낸다.
2014년 7월 17일 암스테르담에서 쿠알라룸푸르로 향하던 말레이시아 항공 NH17편이 우크라이나 동쪽 영공에서 격추당했고 탑승객 298명 전원이 사망했다. 격추는 당시 우크라이나에서 돈바스를 독립시키려는 친러시아 반군과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대치하고 있던 지역에서 일어났다. <철로 만들어진 나비>는 이 사건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 러시아의 미사일 시스템, 2020년 위 사건을 대상으로 시작된 네덜란드 법원의 재판 및 2022년 판결 등의 정보를 통해 이 사건에 실증적으로 접속한다. 그러나 더불어 희생자 관련 인물의 인터뷰 및 감독이 연출한 퍼포먼스 장면의 삽입은 분석적인 접근 사이로 상실감과 애도를 전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또 해당 비행기에 HIV 극복을 위한 세계적인 컨퍼런스로 향하는 전문가들이 탑승해 있었다고 전하는 이가 전쟁으로 인한 희생의 의미를 강하게 일깨운다. 우리는 자기 생을 바쳐 전염병과 싸워온 과학자들을 잃었고, 그때 인류는 에이즈에 대한 해답을 얻을 기회를 잃었을지도 모른다고 말이다. 전쟁은 너무나 명백하고 구체적으로 전 세계가 힘을 모아 문제를 해결하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노력을 방해해 왔다. 그리고 그 사고 이후 도달한 미래인 2022년, 러시아의 대대적인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됐다.
로만 류비Roman LIUBYI
로만 류비는 우크라이나 출신의 감독, 편집가이자 애니메이터로서 스크린 아트, 연극, 음악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의 데뷔작인 장편 다큐멘터리 (2014)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에서 전쟁의 최전선으로의 초현실주의적인 영화적 여정을 그린 작품으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촬영한 파운드 푸티지를 편집한 것이다. 2013년부터 로만은 시민사회 영화 집단인 바빌론’13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