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일러 재생
폭스 맥시
Korean Premiere
폭스 맥시의 개인 아카이브에 출처를 둔 <분출>은 공포와 생존에 대한 만화경 같은 풍경을 보여준다. 이 영화는 성폭력의 영향을 치유해가는 과정을 의식의 흐름에 따라 엮어내고 있다. 처음에는 토지와 신체의 주권에 대한 강한 성명서를, 그리고 우정의 끈끈한 유대를 기리는 찬가로 변화했다가 마지막으로 견디며 살아가는 일의 의미를 기념한다.
폭스 맥시의 통제될 수 없는 개성이 폭발하는 올해의 괴작이다. 맥시는 최상급의 자유를 누리는 예술가가 어떤 영화를 만들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그녀의 영화는 비디오 아트이자 다큐멘터리, 실험영화,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 TV 아카이브, 만화경 사이에서 곡예를 한다. 한편으로 그것은 기록이자 놀이, 저항, 외침이다. <분출>은 다양한 기원을 갖는 이미지들의 시청각적 소용돌이를 제시한다. 일반적인 장르와 형식을 벗어난 영화는 어떤 기대와 예측도 허용하지 않는다. 분출이라는 제목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우리는 피를 분출할 수도 있지만 사랑하는 대상에 대한 애정을 분출할 수도 있다. 이 이분법이 맥시의 아름다운 추상화가 묘사하는 초점이다. 뇌와 피, 심장, 담배, 개, 카메라, 축제, 패션, 운전, 춤의 이미지가 반복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내러티브의 정의에 혼란을 주고 카메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탐구하는 이 실험은 누구나 손쉽게 기록 장치에 접근할 수 있는 시대의 스토리텔링에 대한 영감을 준다. 연상을 일으키는 말, 이미지, 소리의 운율이 넘치는 콜라주가 울렁증을 일으킬 정도이지만 절대 멈추지 않는 리듬과 속도로 새로운 예술의 탄생을 선언하는 작품이다.
폭스 맥시Fox MAXY
폭스 맥시는 캘리포니아 샌디에고에서 활동하는 영화감독이다. 그의 작품은 TIFF, MoMA, 로테르담국제영화제 및 블랙스타 영화제 등에서 상영되었다. 2020년에는 Cousin Collective가 그에게 첫 번째 보조금을 지원했다. 2022년에는 폭스는 선댄스 인스티튜트의 메라타 미타 펠로우로 선정되었으며, 2022년부터 2024년까지는 Vera List Center Borderlands의 펠로우로 활동하고 있다. 첫 번째 장편영화인 (2023)을 선댄스영화제에서 처음 상영했다. 현재 그는 정신 건강에 관한 영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