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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2023)

I AM DOCU



역사의 소란Disquiet

리스 로즈

  • UK
  • 2022
  • 78min
  • 12 +
  • DCP
  • black and white

Korean Premiere

Synopsis

감독 리스 로즈는 코로나19 팬데믹을 배경으로 자신이 오랫동안 천착한 문제를 질문한다. 신자유주의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정의와 평등, 개인의 자유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갖가지 폭력이 수익을 가져다주는 시대에 폭력에 대해 경고하는 것만으로 충분한가? 그 답을 찾기 위해 다시 역사의 이미지들을 되돌아봐야 할 시간이다. 

Review

 <역사의 소란>은 오랫동안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를 비판적으로 탐구해 온 에세이 영화의 거장이자 작가인 리스 로즈의 최신작이자 그녀의 사유가 집대성된 노작이다. 리스 로즈는 다양한 흑백 이미지와 보이스 오버, 텍스트를 활용하여 만든 영상을 통해 동시대 인류의 문명에 대한 통찰력 있는 논평을 던진다. 영화의 시작은 폐허가 된 히로시마의 이미지다. 원폭 투하 다음 날에야 경고가 전해졌다는 텍스트가 등장하고 통렬한 질문이 이어진다. “이미 수천 명이 목숨을 잃은 상황에서, 경고는 경고가 될 수 있는가?” 이 질문은 이후에 등장하는 “폭력이 수익성 있는 산업이 될 때, 경고는 경고가 될 수 있는가?”와 대구를 이루면서, 착취와 지배, 분쟁과 전쟁이 이윤 추구와 결탁해 왔음을 고발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디에서 진정한 의미의 경고를 찾고, 폭력의 연쇄를 멈출 수 있을까. 리스 로즈는 그 답을 역사의 저장소에서 찾는다. 역사는 반복된다는 말처럼, 우리가 현재 목도하고 경험하고 있는 대부분의 폭력은 전례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시작은 역사의 목소리에, 그리고 소란에 귀 기울이는 것이다.

Director

  • 리스 로즈Lis RHODES

    리스 로즈는 예술가이자 작가이다. 그는 영화, 비디오, 공연 분야에서 활동하는 여성 예술가들을 위한 영국의 배급 네트워크인 Circles의 창립 멤버였으며, 그의 글 모음집 『Telling Invents Told』는 2019년에 Visible Press에서 출판되었다.

Cred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