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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2023)

I AM DOCU



구경꾼들Onlookers

키미 타케스에

  • USA
  • 2023
  • 72min
  • 12 +
  • DCP
  • color

Asian premiere

Synopsis

먼지로 뒤덮인 비포장도로와 고요하게 흐르는 강이 펼쳐지는 라오스. 영화는 누군가에게는 일상의 터전이고, 누군가에게는 관광지인 그곳에서 지역민과 외국인들의 시선이 교차하는 순간을 담아낸다. 그리고 여행과 관광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어떻게 우리는 모두 구경꾼으로 살고 있는가? 

Review

 다큐멘터리와 실험영화, 극영화를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 키미 타케스에의 신작 <구경꾼들>은 시선의 역학을 유쾌하고도 성찰적으로 사유한다. 감독은 안식년을 맞아 여행을 간 라오스에서 여행자들과 현지 주민들의 상호작용을 관찰한다. 그녀의 카메라는 이국의 풍경에 매료된 관광객의 시선도, 그러한 관광객을 풍자하는 논평자의 시선도 모두 거부하고, 관광객과 현지인들의 시선이 교차하는 미세한 위치에 자리를 잡는다. 그녀가 오랫동안 천착해 온 민족지에 대한 비판적 통찰에서 비롯된 이러한 접근법은 관광객과 현지인, 그리고 영화감독 모두를 시선의 주체이자 대상으로 만들고, 관객들로 하여금 과잉 관광과 소셜 미디어가 유발하는 천편일률적인 이미지 생산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거리를 제공한다. 더불어 역사를 직접 언급하지 않으면서도 동남아시아를 지배한 서구의 식민주의를 환기하고, 전지구적 자본주의 하에서 라오스의 위치를 생각하게 한다. 그렇게 키미 타케스에는 통찰력 넘치는 시청각적 에세이는 우리에게 다른 방식으로 보기가 여전히 가능하고 또 필요함을 역설한다. 그리고 바로 그것이 우리가 여행을 떠나는 까닭이라는 것도.

Director

  • 키미 타케스에Kimi TAKESUE

    키미 타케스에는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가진 감독으로, 그의 영화들은 로카르노영화제, 선댄스영화제, MoMA와 같은 국제적인 영화제 및 박물관에서 널리 상영되었다. 타케스에는 구겐하임 & 록펠러 펠로우십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16)는 유럽 다큐 얼라이언스 어워드에 후보로 올랐다. 현재 그는 럿거스 대학교-뉴어크의 예술, 문화 및 미디어 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Cred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