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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2023)

I AM DOCU



성난 사람들이여, 노래하라Songs of Angry People

우루퐁 락사사드

  • Thailand
  • 2023
  • 90min
  • 12 +
  • DCP
  • color

World Premiere

Synopsis

태국에 새 국가 원수가 즉위한 직후인 2020년에서 2022년까지 벌어진 시위를 기록한 다큐멘터리이다. 권력의 횡포에 반대하는 모든 사람들, 특히 학생들의 반란을 다룬다. 정치적인 반대자들을 다루는 데 있어 권력 남용이 존재하며, 여기에는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정치 활동가들의 체포도 포함된다. 영화는 현재 태국의 투쟁을 목격하고 따라간다. 

Review

 농민과 서민을 포함한 태국 민중의 고단한 삶을 섬세한 영화적 언어로 그려온 우루퐁 락사사드 감독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태국의 거리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 왕정과 정부에 실망한 태국 각지의 청년들이 촉발한 민주화 시위를 기록하기 위해서다. 그렇게 완성된 <성난 사람들이여, 노래하라>는 3년에 걸친 투쟁의 현장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보여준다. 왕실모독죄의 철폐를 포함한 군주제 개혁과 군부와 결탁한 총리의 퇴임을 외치는 시위대의 전위에는 교복을 입은 고등학생이나 아직 앳된 얼굴의 대학생들이 서 있다. 하지만 그들의 끈질긴 투쟁에도 불구하고, 진압의 수위는 더욱 거세진다. 끝나지 않는 싸움, 반복되는 저항과 진압의 이미지들 사이에서 숨구멍의 역할을 하는 것은 노래다. 현장마다 태국 민중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가사가 담긴, 다종다양한 노래가 울려 퍼지며 투쟁을 독려한다. 그렇게 청년들과 음악가들은 태국의 거리와 광장을 저항의 문화와 예술이 펼쳐지는 장으로 바꾼다. 영화의 마지막, 마이크를 든 이들이 말을 잇지 못하는 장면이 교차로 편집된다. 그들의 목소리를 대신하는 것은 광장에 나선 사람들의 목소리, 그리고 노래다. 단언컨대, 광장의 민주주의를 표현한 많은 장면 중 가장 인상 깊고 가슴 벅찬 순간이다. 

Director

  • 우루퐁 락사사드Uruphong RAKSASAD

    우루퐁 락사사드는 타이의 다큐멘터리 감독이다. 그의 영화 대부분은 타이 농업의 근간을 이루는 농부와 마을 사람들의 삶과 고난을 다루며, 최근 겪고 있는 거대한 경제적, 사회적, 정치적 변화의 한가운데를 주목한다. 그의 작품은 종종 픽션과 다큐멘터리의 경계를 탐구하며 인상적인 촬영 기법으로 유명하다. 그는 현재 방콕에 거주하며 탐마삿대학교 영화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Cred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