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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 투라일리치
Korean Premiere
유고슬라비아 대통령 티토의 전속 카메라맨 스테판 라부도비치. 그가 촬영한 역사적 장면 중에는 프랑스의 시선으로 찍지 않은 유일한 알제리 전쟁의 기록도 포함되어 있다. 이제 아카이브에 오랫동안 잠들어 있던 라부도비치의 영상들을 깨워, 그와 티토의 비범한 여정을 따라간다. 그리고 비동맹 운동으로 이어지는 역사의 궤적을 재구성한다.
알제리로 여행을 떠난 밀라 툴라일릭 감독은 그곳에서 한 유고슬라비아인이 알제리 근대사의 한켠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바로 유고슬라비아의 대통령이었던 요시프 브로즈 티토의 전속 카메라맨이었던 스테판 라부도비치다. 그는 1950년대 후반,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프랑스로부터 독립을 하기 위한 전쟁이 벌어지던 알제리로 향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알제리해방전선 병사들과 함께 지내며, 그들의 싸움을 기록한다. <모든 것의 이면(The Other Side of Everything)>을 포함한 전작들을 통해 역사를 사유하는 탁월한 감수성을 보여준 밀라 툴라일릭 감독은 스테판 라부도비치를 만나 그의 지난 궤적을 되짚고, 현재의 여정을 따라간다. 툴라일릭의 호기심은 오랫동안 잊혀진 아카이브에 잠들어 있던 수백 편의 필름 릴이 하나씩 모습을 드러내게 만들고, 그녀의 진정성은 라부도비치가 옛 기억과 역사에 대한 통찰을 흔쾌히 드러내게 만든다. 스테판 라부도비치의 필름은 수십 년이 지난 다음에야 알제리에서 대중들에게 공개되고, 그의 업적을 기리는 상영회가 개최된다. <시네-게릴라: 라부도비치가 담은 장면들>은 역사를 기록하여 역사의 일부가 된 한 다큐멘터리스트의 비범한 삶에 바치는 헌사다.
밀라 투라일리치Mila TURAJLIć
감독, 프로듀서인 밀라 투라일리치는 유고슬라비아 베오그라드에서 태어난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감독이다. 그의 작품들은 수많은 영화제에서 상영되었으며 유럽과 북미에서 극장 개봉되었다. 과 세르비아의 첫 번째 공동 제작 작품인 (Cinema Konimusto, 2011)는 100개 이상의 영화제에서 상영되며 16개의 상을 수상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