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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2023)

I AM DOCU



프란치스코 교황의 여정In Viaggio

지안프랑코 로시

  • Italy
  • 2022
  • 80min
  • 전체
  • DCP
  • color

Korean Premiere

Synopsis

프란치스코 교황은 임기 첫 9년 동안 가난, 이주, 환경, 연대, 전쟁이라는 이슈에 집중하여 53개국을 방문하는, 37번의 여정을 소화했다. 이탈리아의 다큐멘터리 거장 지안프랑코 로시는 자신의 영화 〈화염의 바다〉, 〈야상곡〉과 겹쳐지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두 여정을 따라 영화를 구성하였다. 

Review

 2013년, 프랑치스코 교황은 즉위 직후 이탈리아 최남단의 람페두사섬을 방문한다. 목숨을 걸고 바다를 건넌 난민들의 수용소가 있는 곳이다. 이후 그는 37번에 걸쳐 통해 유럽과 중동, 남미에서 아시아에 이르는 53개국으로 여정을 떠난다. 이탈리아의 다큐멘터리 거장 지안프랑코 로시는 9년에 걸친 그 여정을 기록한 방대한 양의 자료들을 80분 분량으로 압축하여 <프란치츠코 교황의 여정>을 완성했다. 연대기 순으로 편집된 영화는 간결하면서도 형식적이다. 여정을 떠나는 교황의 모습과 클로즈업으로 시작하여 끝이 나고, 교황과 군중의 만남이 사이를 채운다. 역설적으로 이 단순한 구조는 가장 복잡하고 첨예한 현실의 한복판에 뛰어들기를 주저하지 않는 교황의 여정을, 그리고 가톨릭교회의 과오부터 각지의 역사적, 현재적 분쟁에 이르는 가장 논쟁적인 문제를 성찰하는 교황의 말을 담아내는 데 적합한 선택으로 보인다. 작품은 또한 인물을 조명하며 빠지기 쉬운 숭배의 길을 현명하게 피해 간다.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하는 교황의 말과 언행은 과장되고 확신에 찬 정치인의 그것과는 판연히 다르다. 차라리 길 위에서 조용히 고뇌하는 얼굴은 흡사 제 발로 가시밭길을 걷는 수도자를 보는 듯하다. 그것이야말로 갈등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누군가의 초상이 아닐까.

Director

  • 지안프랑코 로시Gianfranco ROSI

    지안프랑코 로시는 에리트리아의 아스마라에서 태어나 뉴욕대학교 필름 스쿨을 졸업했다. 인도에서는 갠지스 강의 배달부에 관한 을 제작했으며, 이 작품은 선댄스, 로카르노,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노숙자 커뮤니티를 다룬 그들만의 세상(Below Sea Level)을 촬영하고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오리종티상을 수상했다. 다음 작품은 멕시코 카르텔의 킬러에 관한 로, 이 작품은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국제영화비평가연맹(Fipresci)상을 수상했다.

Cred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