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코, 하상철
World Premiere
19세기 후반 열망의 총체로서 환영의 시대를 열어버린 에드워드 마이브리지의 (영화-)장치, 그리고 오늘날 환영이 되어버린 익명의 소리와 이미지들. 모토코는 참혹한 사건들이 담겨 있는 푸티지들을 분해하여 익명의 타임라인들을 재설정하고 (유사-)기억의 소환을 시도한다. 이를 기반으로 하상철은 실시간으로 작동하는 소리와 이미지들을 재전환/정박하여 모델화한다.
1800년대 후반 에드워드 마이브리지와 에티엔-쥘 마레는 운동 중인 생명체를 연속 촬영하는 기계를 개발하여 그 움직임을 정확히 판명할 수 있었다. 여기서 운동은 정지된 것들의 연속이 만들어 내는 환영 속에서 다시 규정되는 것이었고, 그것은 영화 이미지의 성격을 일깨우는 것이었다. <영화: 모델2>는 하나의 스크린을 두 개로 분할하여 한쪽에는 환영으로서의 운동 이미지를 산출했던 위 영상들을 재생한다. 그리고 다른 쪽에는 죽음의 순간이 담겨 디지털 미디어를 떠도는 익명의 사진들을 분절과 연속의 관계 속에서 재생한다. 오랜 질문이 디지털 영상 문화 환경에서 다시 사유된다. 영화는 죽음을 은폐하는 환영의 운동인가?
모토코motoko
Atmosphere(s)를 탐구하며 소리를 장치화하는 작업을 한다. 동시에 이미지의 출발점인 화학과 광학, 그리고 영화의 조건과 장치를 재환기하고 동시대의 이미지를 성찰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궁리하며 라이브 시네마로 이들을 수렴한다. 는 (2023)에 이은 모토코 + 하상철의 두 번째 공동 연출작이다. IG: @motoko.v_s
하상철HASC
미디엄을 확장할 수 있는 제반조건과 장치에 대해 탐구한다. 무언가들의 접합과 전환, 그리고 그 사이에서 발생하는 것들에 관심을 갖고 있다. 는 (2023)에 이은 모토코 + 하상철의 두 번째 공동 연출작이다. IG: @hasc.defaul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