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제15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2023)

I AM DOCU



마지막 겨울No Winter Holidays

트레일러 재생

라잔 카텟, 수니르 판데이

  • Nepal, Korea
  • 2023
  • 79min
  • 12 +
  • DCP
  • color

Asian premiere

Synopsis

눈이 쌓인 겨울, 네팔의 오지 마을에는 나이 든 두 여인만 남아 텅 빈 집들을 돌본다. 한평생 같은 곳에서 살며, 같은 남편을 두고 라이벌로 지내오다 인생의 황혼기를 맞은 노파들. 그들은 이제 길고도 혹독한 겨울을 버티기 위해 서로 도와야 한다. 

Review

 네팔의 고산지대, 도르 계곡의 겨울은 혹독하다.어김없이 혹한과 폭설이 찾아오고, 주민들은 늦가을부터 남쪽으로 떠나기 시작한다. 긴 겨울 동안 빈집과 남겨진 가축을 돌보는 것은 칼리마와 라티마의 몫이다. 두 노인의 삶은 신산함과 아이러니로 가득하다. 같은 지역에서 태어나 같은 계급 출신으로 자랐으며, 같은 남편을 두고 살기도 했던 그들은 피할 수 없는 라이벌이었다. 하지만 남편이 죽고, 노년에 접어들며 마주한 현실 앞에서 그들은 서로의 거의 유일한 말상대이자 협력자로 지내야 한다. 두 노인과 함께 겨울을 보내며 <마지막 겨울>을 완성한 두 젊은 감독은 기구한 삶을 섣부르게 파고들지도, 성급하게 서사로 만들지도 않는다. 그보다는  척박한 삶의 현실인 동시에 은유인 겨울의 풍경을 통해 고립과 불안감 속에서 살아가는 두 노인이 살아가는 일상의 리듬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인물들의 일상을 침범하지 않으면서도 그들에게서 눈을 떼지 않으면서 말과 행위 사이의 행간을 사유하게 만드는 카메라의 거리감이 특히 인상적이다. 타인의 삶에 대한 존중과 네팔 사회에 대한 비판적 의식을 두루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Director

  • 라잔 카텟, 수니르 판데이Rajan KATHET, Sunir PANDEY

    라잔 카텟은 카트만두에서 활동하는 영화감독으로, 픽션 및 다큐멘터리 영화 모두에서 경험을 갖고 있다. 그는 2016년에 European Masters Doc Nomads를, 2017년에 베를린국제영화제 탤런트에 참여했으며, 2021년부터 2022년까지 글로벌 미디어 메이커 LA 레지던시를 졸업했다. 그의 단편 픽션 영화인 (2019)는 토론토국제영화제, 탐페레국제단편영화제, 홍콩국제영화제, 인카운터스단편&애니메이션영화제, 그리고 쇼트쇼츠국제단편영화제에서 최초 상영되었다. 은 그의 첫 번째 장편 다큐멘터리이다.
    수니르 판데이는 카트만두에서 활동하는 신인 감독으로, 2021년과 2022년에 글로벌 미디어 메이커스 펠로우(Global Media Makers Fellow)에서 활동했다. 그는 과거 네팔에서 저널리스트로 일했으며 국내 및 국제기관에서 작가, 번역가, 편집자로 활동했다. 은 그의 첫 번째 작품이다.

Cred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