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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2023)

I AM DOCU



블러드 하운드Bloodhound

야미나 주타트

  • France, Switzerland
  • 2023
  • 96min
  • 15 +
  • DCP
  • color

Asian premiere

Synopsis

어느 날 아침 한 여자가 잠에서 깨어 피에 대한 갈망을 드러낸다. 파리에서 그는 혈액 운반인, 혈액 이식자 그리고 카메라를 마주한다. 그리고 감추려고 했던 오래된 사건을 떠올린다. 오염된 혈액 용기, 그 사이, 깊은 숲 속에서, 블러드 하운드는 먹잇감을 쫓는다. 

Review

 블러드 하운드는 사냥의 표적이 되어 부상을 당한 동물을 찾도록 훈련된 개를 말한다. 파리를 질주하는 혈액 수송차, 개복 수술을 담은 사실적인 영상에는 피를 찾는 이미지들이 출몰한다. <블러드 하운드>는 질병과 죽음, 오염, 전염에 관한 시적인 이미지들로 보는 이들을 매혹한다. 여기서 죽은 사슴의 피를 찾아 핥는 사냥개에 비견되는 것은 변기에 흘러내리는 생리혈에 대한 억제할 수 없는 충동, 피에 대한 탐닉이다. 야미나 주타트 감독은 저널리스트 시절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보이스오버로 전달되는 나레이션을 통해 우리 모두에게 피가 얼마나 필수적인 요소인지 상기시킨다. 이 붉은 액체와 인간, 특히 여성의 관계는 다양한 인물들을 연결하는 서사의 라인을 만든다. 영화는 혈관을 관통하는 피의 형이상학적 의미, 즉 구원이기도 하고 치명적인 상처, 죽음이기도 한 액체의 힘에 대해 성찰한다. 영화의 또 다른 개성은 다큐멘터리와 호러, 파운드 푸티지, 초현실주의를 넘나드는 독특한 질감에서 나온다. 

특히 긴 목을 물속으로 내던지는 백조와 이식 수술을 위해 움직이는 피 주머니, 대규모 테러 공격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클로즈업으로 구축되는 평행관계 등 반대되는 이미지를 우화적으로 결합한 묘사는 그 정점이다.

 

Director

  • 야미나 주타트Yamina ZOUTAT

    스위스에서 태어난 알제리 계 이탈리아인인 야미나 주타트는 파리에서 법원 기자로 10년 이상 일했었다. 세탁소 Laundry>(2010)는 장기 복역 중인 아들을 위해 빨래를 하는 어머니에게 헌정된 작품이다. 주타트의 첫 번째 장편 영화인 도어스 6999 Doors>(2017)는 파리의 법원을 밀도 있게 탐구한 작품으로, 비죵뒤릴국제영화제에서 수상했다. 그의 최신작 시엔 드 루즈 Chienne De Rouge>(2023)는 시네마뒤릴국제영화제, 비죵뒤릴국제영화제에서 초연되었으며 마드리드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했다.

Cred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