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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2022)

I AM DOCU



불안정한 사물들 2The Unstable Object 2

다니엘 아이젠버그

  • US
  • 2022
  • 204min
  • 12 +
  • DCP
  • color

AP

Synopsis

세 개의 공장에서 발견한 매우 다른 세 가지의 제조 방식. 독일 중부 산간에 호젓하게 자리한 거대한 인공 삽입물 공장, 프랑스 남부의 자그마한 오트 쿠튀르 장갑 공장, 그리고 터키 중부 지역의 낡은 청바지 공장에 대한 관찰을 통해 영화는 현대식 제조, 관리, 노동의 특징적인 패러다임을 드러낸다. 지속적인 관찰을 방법론으로 삼아, <불안정한 사물들 2>는 이 사물들과 장소들 너머 ‘일’이라는 것의 성격이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 우리 사회의 심층적 의미들을 밝혀내고, 이를 통해 사물들 사이에서 우리의 위치를 살펴볼 수 있는 시공간이 열어 보인다.​

Review

<불안정한 사물들 2>는 2011년 발표한 <불안정한 사물들 1>에 이은 다니엘 아이젠버그의 연작이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상이한 작업 방식을 보여주는 세 곳을 오가는 삼각 구조가 반복된다. 의수를 제작하는 독일의 공장과 프랑스 남부의 장갑 제작 공장, 터키 이스탄불의 청바지 공장. 이들을 관통하는 테마는 노동의 도구로 사용되는 인간의 손과 기계, 작업과 재료의 관계이다. 이미지 수사학의 차원에서 <불안정한 사물들 2>는 손과 다리에 관한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의수와 장갑, 청바지는 숙련된 노동자의 민첩한 손놀림으로 제작된다. 신체의 활동과 그 결과로 만들어진 유사 수족(手足)들은 노동의 속성에 대해 묻는다. 고 퀄리티의 장갑, 튼튼한 청바지를 만드는 노동자와 그들의 상품을 소비하는 사람들 사이의 격차는 무엇인가? 아이젠버그는 그 자신이 신봉하는 지속 관찰의 양식을 엄격히 유지하면서 일체의 대화나 논평, 내러티브 후크를 사용하지 않는다. 노동의 성격이 근원적으로 개량되는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 카메라의 끈기로 모든 것을 지탱하면서 관찰과 숙고를 위한 기회를 제공한다.​

Director

  • 다니엘 아이젠버그Daniel EISENBERG

    35년 이상 다큐멘터리 미디어와 실험 미디어 사이의 경계에서 영화와 비디오를 제작해온 감독. 그의 영화는 미국 전역에서 상영되었고 뉴욕,브뤼셀 등 다양한 국가에서 단독 전시회를 열었다.

Cred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