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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2022)

I AM DOCU



에브리씽 윌 비 오케이Everything will be OK

리티 판

  • France, Cambodia
  • 2022
  • 98min
  • 15 +
  • DCP
  • color

KP

Synopsis

동물들이 권력을 쥐게 된다면, 인간처럼 행동할까? 환경을 파괴할 정도로 무분별한 소비를 즐길까? 인간의 결점까지도 따라 할까? 인간들처럼 권력을 향한 굶주림과 잔인함을 갖고 있을까? 이미지는 어떤 의미를 갖게 될까? 예술과 영화일까, 아니면 감시와 의심스러운 행위들일까? 그들은 고대인, 즉 인간과 잘 지낼 수 있을까? 아니면 인간을 노예로 만들까? 지구를 함께 사용하고 있는 모든 동료 생명체들에 대한 공감 능력을 갖고 있을까?

Review

<에브리씽 윌 비 오케이>는 아카이브 영화, 클레이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영화적 형식을 통해, 정치적 폭압과 공포의 기억을 다루어 온 리티 판 감독의 궤적을 집대성한 에세이 필름이다. 이 정치적 우화는 동물들이 주인이 된 디스토피아적 세계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지도자인 멧돼지를 비롯한 유인원, 곰, 사자들은 한때 인간이 그랬던 것처럼 혁명을 일으키고, 인간을 지배하고 노예로 부린다. 그리고 동물들은 인간이 이전 시대에 만든 다종다양한 영상들을 본다. 멜리에스와 베르토프의 영화부터, 전쟁과 학살의 영상, 그리고 가장 최근의 것으로는 “Everything Will Be OK”라는 티셔츠를 입은 채 희생된 미얀마 시위 참가자의 사진까지. 화면 속 화면과 분할 화면으로 끊임없이 제시되는 비극적인 이미지들은 이제는 정말 어리석은 반복에서 벗어나 새로운 역사를 만들 때가 도래했음을 통렬하게 제시한다.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1968)와 <혹성탈출>(2001)을 잇는, 인류세와 문명에 대한 영화적 성찰의 가장 흥미롭고 우아한 예다. ​

Director

  • 리티 판Rithy PANH

    파리에서 활동중인 캄보디아 출신 감독. (2013)으로 캄보디아 작품으로는 최초로 아카데미시상식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랐고 (2020)로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다큐멘터리상을 수상했다.

Cred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