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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2022)

I AM DOCU



바람은 국경을 무너뜨린다The Wind Blows the Border

로라 파에르만, 마리나 바이스

  • Brazil
  • 2022
  • 77min
  • 12 +
  • DCP
  • color

AP

Synopsis

영화는 브라질의 농업 중심부 – 폭력으로 얼룩진 브라질과 파라과이의 국경에서 시작된다. 촬영팀은 농촌지역에서 권력을 잡은 정치권과 볼소나로 정부의 긴밀한 관계에 대해 파헤치는 동시에 공동체의 이상과 지구 보호를 위한 토착 여성 저항 단체를 쫓는다. 이 모든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는 기업의 정치적 행보로 인해 농업 토착민의 권리 상실의 절정을 보여준다.

Review

과라니인이 수백 년간 살아왔던 터전은 현 남미국가들의 접경지대에 퍼져있다. 이 영화는 브라질의 대농장주가 소유권을 행사하는 땅의 사용 문제를 테마로 한다. 과라니인의 투쟁을 이끄는 토착민 활동가, 농장의 상속인이기도 한 변호사, 이 두 여성을 중심으로 서로 다른 입장이 번갈아 소개되는데, 그것이 누가 땅을 ‘소유’할 것인가를 둘러싼 대립이라고 한다면 정확치 않다. 이들은 소유권이 판명되는 땅과 소유가 불가능한 땅이라는 양립 불가능한 가치를 두고 경합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기득권을 누리는 부농에게 땅은 소유권의 문제로, 상속인은 법원에서 호소한다. 반면 과라니인에게 땅은 신의 관대함의 표현인데, 현대의 기업형 대농경은 땅을 파괴하고 신이 인류에게 내린 터전을 박탈한다. 토착민은 독일의 문화박물관에서 사회연대를 요청한다. 상속인에게는 지도가, 토착민에게는 농장주의 총에 맞은 동료의 장례 영상이 증거가 된다. 관객은 땅에 대한 두 입장이 각각 어떤 이미지와 함께 나타나는지 그 차이를 식별함으로써 비로소 그 가치를 읽고 판명할 수 있을 것이다.​

Director

  • 로라 파에르만Laura FAERMAN

    상파울루 대학에서 영화를 전공한 영화 연구자, 연출가 및 편집자. 또한, 브라질 농업기업이 사회와 환경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 취재하는 인터넷 언론 매체의 시청각 편집부에서 근무 중이다.

  • 마리나 바이스Marina WEIS

    상파울루 대학교에서 사회학을 전공하고 쿠바에 있는 국제 텔레비전 영화학교에서 촬영을 전공했으며 단편 다큐멘터리, 장편 영화 및 드라마 연출을 했다. 현재 바이스 감독은 독일 베를린에서 거주 중이다.

Cred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