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 레인스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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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11일에 역사상 가장 큰 지진이 일본을 강타했다. 30분 후 검은 쓰나미가 해안을 덮쳐 차와 집, 사람들을 바닷속으로 내몰았다. 영화를 통해 우리는 잃어버린 아내를 찾으려 100번도 넘게 다이빙하는 남자, 실종된 남편에게 아직도 편지를 쓰는 사치코, 쓰나미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한 사토코를 만난다. 이들은 바다 건너 하와이 카호올라웨섬에서 쓰나미의 잔재를 청소하기 위해 모인 자원봉사자들과 연결된다.
비주얼 아티스트이자 다큐멘터리 감독인 제니퍼 라인스포드의 데뷔작은 2011년 일본을 덮친 쓰나미로 비탄과 상실감에 빠진 사람들의 사연으로 열린다. 일본의 쓰나미 생존자들은 이곳에서 4,000마일 이상 떨어진 하와이 해변에서 쓰레기를 줍는 자원봉사자들과 나란히 놓인다. 쓰나미로 인해 바다로 흘러간 어망, 플라스틱, 밧줄, 그물은 수년간 부서지지 않고 떠다니다 하와이의 해변에 도달하였다. 쓰나미가 매개한 일본과 하와이의 관계는 이것이 다일까? 이 길고 시적인 제목의 영화는 이처럼 인간과 사물, 생물, 환경을 잇는 보이지 않는 선들을 추적하고자 한다. 재난으로 아내를 잃은 중년의 일본 남자가 바다 속으로 몸을 담그면서 사색적인 서사는 에세이 형식으로 전환한다. 시각 예술가의 참신한 눈으로 라인스포드 감독은 해파리와 문어, 새우, 프랑크톤 등 바다 생물들의 생생한 이미지와 재난의 생리적 영향, 인간의 슬픔을 연결한다. <우리의 심장박동은 폭발하는 별들을 통해 연결되어 있다>는 인간과 자연, 슬픔과 신체 작용, 나와 세계 사이의 연결을 만들고자 하는 우주적인 다큐멘터리이다.
제니퍼 레인스포드Jennifer RAINSFORD
스톡홀름 출신의 시각 예술가이자 감독이다. 단편영화와 설치 작품은 베를린영화제를 비롯한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상영 및 설치되었다. 는 첫 장편 연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