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르 롬
KP
<미얀마의 편지>는 참여적 단편 다큐멘터리다. 미얀마에서 2021년 2월 1일에 발생한 군부 쿠데타의 여파 속에서 감독들은 미얀마 출신의 예술가이자 활동가인 산 저 퉤가 사랑했던 사람들을 초대해 그에게 편지를 쓰도록 한다. 이 영화는 그들의 문장으로 이루어졌다.
2021년 2월 1일 미얀마군부가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장악하자, 각지에서 민주화운동이 일었고 전 세계에서 그 운동을 지지했다. 이 영화는 ‘산 저 퉤’라는 인물에게 보내는 편지로 2021년 미얀마에서 1999년 미얀마의 저항을 기억한다. 그는 1999년 사상범으로 체포되어 2012년까지 복역하면서 비닐봉지나 음식물 포장지 등으로 콜라주를 만들었다. 그는 쓰레기 조합에서 예술을 만듦으로써, 즉 쓰레기라고 규정하는 시선에 반대함으로써 기득권에 불복했다. 2021년의 여러 목소리가 산 저 퉤의 밝은 눈과 웃음, 열정을 기억하고, 그가 증오나 원망이 자신에게 깃들지 않게 함으로써 권력에 저항했음을 이해한다. 2021년 미얀마의 운동은 군부를 반복하지 않으려 했던 자기 역사를 기억할 때 절대 패하지 않을 것이다.
페트르 롬Petr LOM
프라하 출생으로 캐나다에서 성장했고 현재 네덜란드에서 활동중이다. 2003년부터 인권을 다루는 독립 다큐멘터리 영화 감독으로 활동하며 선댄스, IDFA를 포함한 다수의 영화제에 초청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