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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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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평화가 필요할 땐 박물관을 만들어For Your Peace of Mind Make Your Own Museum

아나 엔다라 미슬로브, 필라르 모레노

  • Panama
  • 2021
  • 71min
  • 전체
  • DCP
  • color

KP

Synopsis

파나마의 한 마을에 늙은 여인의 혼이 맴돌고 있다. 그녀의 이름은 세노비아 세루드. 예전부터 모든 종(種)을 수집한 박물관을 한 아마추어 예술가다. 글, 작품, 상상의 결정체들로 자신의 집을 가득 채운 그녀는 마지막 소망을 남겼다. 이곳에 있는 모든 것을 그대로 남길 것. 그리고 《마음의 평화가 필요할 땐 박물관을 만들어》의 감독들은 그녀와 그녀의 세계가 영원 속에 머물 방법을 찾는다.

Review

파나마의 한 작은 마을에 살았던 세노비아(Senobia)라는 이름의 여성은 낡고 부서진 기계들, 버려진 각종 물건 등을 끊임없이 수집하고 조심스럽게 정리하여 그녀가 직접 뜨개질한 장식품들과 함께 생활공간 이곳저곳에 배치해 놓았다. 그녀는 노년에 세상을 떠났지만 그 공간은 영원히 유폐되지 않는 박물관으로 남았다. 고난한 삶 자체를 자양분으로 독특하고 유머러스하고 창의적인 관점으로 사물들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 넣었던 세노비아는, 그녀와 함께 생활했던 이웃 여성들의 목소리를 통해 스크린에 소환된다. 예술을 따로 배운 적도 없고, 예술가를 자인한 적도 없었지만 세노비아가 스스로 즐거움과 필요에 의해 만들어낸 작품들은 그 어떤 예술품보다도 예술적이다. 두 명의 감독은 마치 세노비아가 그랬던 것처럼 시적이면서도 실험적인 연출을 통해, 단지 순수한 열정으로 구성된 결과물들이 어떻게 품격과 숭고함을 갖출 수 있었는지, 또한 그것이 어떻게 구습에 대한 저항으로 기능할 수 있었는지를 되묻는다.​

Director

  • 아나 엔다라 미슬로브Ana Endara MISLOV

    플로리다주립대학에서 사회과학 학사를 졸업하고 쿠바의 국제영화텔레비전학교에서 영화 제작을 전공했다.

  • 필라르 모레노Pilar MORENO

    시각예술가이며 는 첫 장편 다큐멘터리이며 (2016)의 각본을 쓰고 (2013) 을 제작했다.

Cred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