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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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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편지, 그리고 사랑Ultraviolette and the Blood-Spitters Gang

로뱅 훈징어

  • France
  • 2021
  • 74min
  • 12 +
  • DCP
  • color

KP

Synopsis

1920년대 중반, 엠마와 마르셀은 학교에서 만나 은밀한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마르셀이 결핵에 걸리면서 두 소녀는 오랜 이별을 맞이한다. 그로부터 100여 년, 로뱅 훈징어 감독은 돌아가신 할머니가 조용히 간직해 온 편지들을 발견한다. 요양원에 들어간 마르셀이 엠마에게 보낸 편지들. 영화는 다양한 아카이브 영상과 아방가르드 영화, 음악을 합쳐 그 속에 가득한 소녀들의 들끓는 열정과 생명력을 되살린다.​

Review

엠마와 마르셀이 한 학교에서 만난 것은 1920년대였다. 두 소녀는 사랑했지만 마르셀의 결핵으로 긴 이별을 해야 했고, 마르셀은 요양원에서 생활하며 엠마에게 많은 편지를 보냈다. 약 100년 후 이 편지들은 엠마의 딸과 손자에게 발견되어 새로운 생명력을 얻었다. 아니 오랫동안 편지 속에서 들끓고 있는 생명력이 이제야 발견된 것인지도 모른다. <숨겨진 편지, 그리고 사랑>은 원제에서 느껴지는 단어들의 강렬함 만큼이나 감각적이고 시적인 표현을 중심에 둔다. 마르셀이 요양원에서 만난 세 명의 여성들, 그리고 그들의 반항적인 몸짓들은 마르셀의 편지에서 튀어나와 다양한 아카이브 영상과 절제되지 않은 음악 속에서 대담함을 발산한다. 영상과 사진에 남은 시간의 흔적들은 거친 질감으로 당시 소녀들의 감정을 대변하고, 이와 같은 무질서함은 소녀들의 열정적이고 대담했던 삶을 현재에 옮기기에 충분하다. 지금에야 도착한 그들의 도발이 이제 드러나기 시작한다.​

Director

  • 로뱅 훈징어Robin HUNZINGER

    역사, 전쟁, 기억의 흔적, 상상할 수 없었던 것을 마주한 인간, 자연 등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만들어왔다. 대표작으로 (2007), (2019) 등이 있으며 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된 바 있다.

Cred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