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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2022)

I AM DOCU



보라색 집에 관한 이야기Tales of the Purple House

압바스 파델

  • Iraq, Lebanon
  • 2022
  • 184min
  • 12 +
  • DCP
  • color

AP

Synopsis

<이라크 영년>(2015)의 감독 압바스 파델은 아내이자 화가인 누르 발루크와 함께 레바논 남부의 집에 살고 있다. ‘보라색 집’이라 불리는 그곳에서 두 사람은 나락의 가장자리에 서 있는 듯한 레바논의 현실을 탐구하기 시작한다. 자신들만의 시선으로 복잡한 사회의 다면적인 일상을 바라보는 영화감독과 화가는 그렇게 레바논에 공존하는 희망과 고통을 포착한다. 그 결과물은 예술과 사회에 대한 묵직한 성찰이다.​

Review

<이라크 영년>(2015)으로 7회 DMZ Docs에서 대상을 수상한 압바스 파델의 신작이다. 감독의 아내이자 비주얼 아티스트인 누르 발에 루크의 행적과 상념, 일상을 따라가는 내러티브는 예술이 세상을 구원할 수 있는가?라는 전통적인 주제를 다룬다. 생활의 실감을 전하는 예술가 부부의 사적 기록, 외부세계의 동향에 아랑곳하지 않고 흘러가는 이웃의 일상, 레바논의 정치적 상황, 보라색 집 주변을 배회하는 고양이, 시끄러운 세상의 흐름에 아랑곳하지 않고 그들의 생을 사는 아이들, 세계의 고통을 바라보는 예술가의 자의식 등이 다양한 계열의 이미지들로 엮인다. 이 성찰적 다큐멘터리의 형식을 주관하는 핵심 모티프는 프레임의 다층성이다. 다큐멘터리를 촬영하는 카메라의 프레임, 화가인 누르의 캔버스가 만들어내는 프레임, 그리고 텔레비전 뉴스와 영화 등이 상연되는 모니터의 프레임 따위가 다층적인 맥락을 형성한다. 삶과 죽음, 희망과 비탄이 쏟아지는 이미지의 홍수 속에서 이미지의 힘에 대한 단단한 믿음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Director

  • 압바스 파델Abbas FAHDEL

    1959년 이라크 출생. 압바스 파델은 픽션과 다큐멘터리를 넘나드는 작품 세계를 구축해왔다. 2017년부터는 레바논에 정착하여 영화를 제작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 〈이라크 영년〉(Homeland (Iraq Year Zero), 2015), 〈보라색 집에 관한 이야기〉(Tales of the Purple House, 2022) 등이 있다.

Cred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