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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2022)

I AM DOCU



거대한 균열: 항손둥 동굴 이야기A Crack in the Mountain

엘라스터 에반스

  • Hong Kong
  • 2022
  • 100min
  • 12 +
  • DCP
  • color

AP

Synopsis

베트남 중부의 깊은 밀림에서 발견된 항손둥 동굴. 세계 최대의 지하 동굴 속에는 그 크기만큼이나 경이로운 풍광과 생태가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2014년, 베트남 정부가 동굴 내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항손둥은 거대한 논란의 중심이 된다. 환경 보호에 대한 요구부터 개발이 빈곤에서 벗어날 기회를 줄 것이라는 기대까지, 영화는 항손둥을 둘러싼 갈등의 전말을 따라간다.

Review

세계에서 가장 큰 동굴로 알려진 베트남의 항손둥 동굴은 크기만큼이나 경이롭고, 마치 전에 없던 풍광이 탄생한 것처럼 신비롭다. 이다지도 숭고한 동굴을 그 모습 그대로,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은 이 동굴을 눈에 담아 누릴 수 있는 인간의 의무인 것처럼 보인다. 그렇기에 이곳에 케이블카를 설치하여 관광지로 개발하려는 베트남 정부의 계획에 비난의 눈초리를 보내는 것은 그리 이상해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이 동굴을 지켜야겠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누구인가? 그들은 항손둥 동굴 주변 원주민들의 빈곤을 이해할 수 있는 이들인가? 원주민들의 관광 수익에 대한 기대가 넘치는 부가 아닌 자신들보다 나은 삶을 물려주고 싶은 간절함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이들인가? 이 작품은 자연의 절경에 얽혀 있는 서로 다른 기대가 얼마나 다른 경제·사회적 배경을 바탕으로 세워졌는지를 보여준다. 우리는 당연하다는 명목 하에 누군가의 희생을 강요하고 있지는 않은가? 모두에게 당연한 것은 과연 존재하는가?​

Director

  • 엘라스터 에반스Alastair EVANS

    일본 도쿄에 거주 중인 프로듀서이자 감독. 는 에반스의 장편 데뷔작으로 2022년 세도나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국제다큐멘터리상을 수상했다.

Cred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