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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2022)

I AM DOCU



네임리스 신드롬Nameless Syndrome

차재민

  • South Korea
  • 2022
  • 24min
  • 12 +
  • DCP
  • color

KP

Synopsis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으로 이름 없는 질병을 앓고 있는 여성들이 있다. 그녀들의 육체적·정신적·사회적 고통이 여러 텍스트에서 인용된 언어를 거쳐 내레이션으로 이야기된다. 작가는 그 내레이션이 리서치를 하는 과정에서 마주쳐 “주워 모은 문장들로 만들어진 구조물”이라고 밝힌다.​

Review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을 유발하여 인간을 병들게 하는 익명의 질환을 추적한 <네임리스 신드롬>은 젊은 작가들을 발굴,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미술관 ‘리움’이 ‘아트스펙트럼’에서 전시되어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서사의 구성은 5개의 소제목이 붙은 챕터들로 이루어지는데, 개별 챕터들은 앞의 것이 뒤에 오는 것을 불러내거나, 이어받고, 또는 벗어나는 인상을 준다. 모든 인물들은 여성이고, 그 중 한 명이 나레이터 역할을 맡아 해설과 주석, 질문을 던지며, 작가의 조사와 인터뷰에 기초한 재연 장면들이 포함되어 있다. 전편을 주재하는 시청각적 모티프는 반사와 반영이라고 할 수 있는데, 거울과 창문, 물의 표면 위에서 이미지들이 서로를 비추고 반영하거나 마주본다. 인과의 논리로부터 벗어나 물리적, 사회적, 정치적으로 고통받아온 여성들에 대한 메타포를 텍스트와 이미지의 플레이를 통해 형상화한 작품이다.

Director

  • 차재민CHA Jeamin

    1986년 한국 출생. 차재민은 사회 구조와 제도의 작동 방식이 개인의 신체와 감정, 돌봄의 윤리에 어떻게 개입하는지를 탐구하는 미디어 아티스트이자 영화감독이다. 에세이적 형식과 영상 설치를 기반으로 물질성, 무상함, 불안정한 감각의 층위를 시청각적으로 풀어낸다.

Cred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