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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2013)

I AM DOCU



망고: 여자가 된 남자The Mangoes

토니 트리마산토

  • Indonesia
  • 2012
  • 98min
  • HD
  • color

Synopsis

다큐멘터리의 가장 큰 매력은 피사체의 예측불가능성에 있는 것 같다. 인간의 삶은 성별, 계층, 계급적 지위나 학력 등의 객관적인 사실에 의해 일정한 유형 안에 구획될 수 있으리라 짐작하지만 실체를 열어 보면 전혀 그렇지 않아 당황스러운 경우가 더 많다. 또한 한 인간의 역사나 의지가 그의 현재나 미래를 가늠하게 되는 중요한 정보로 작용하기도 하지만 이 역시 기대를 완전히 빗나가는 일 역시 적지 않다. 영화의 주인공인 무하마드 제인은 중학교 시절 자신의 성 정체성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독실한 이슬람 교도였고 아들이 이슬람교 성직자가 되기를 바랐던 그의 아버지는 그가 대학을 졸업한 이후 성 정체성을 선택할 수 있게 해주었지만 그가 여자가 되기를 바라자 부모와 자식의 연을 끊었다. 제인은 자신의 이름을 레니타로 바꾸고 미용실에서 일을 하다가 결국 고향을 떠나 자카르타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했다. 레니타는 고향을 떠나온 지 이십 년 동안 미용일과 성매매를 겸업해도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삶의 질 때문에 고민하다가 결국 친구와 함께 귀향하기로 마음먹는다. 이제는 부모님이 자신을 받아 줄 것이며, 고향에서의 삶 은 자카르타에서의 삶보다 훨씬 풍족할 것이고, 더 이상 죄책감에 시달리지 않는 삶을 살게 되지 않을까라는 것이 레니타를 버리고 다시 무하마드 제인이 되기로 한 그의 예상이었다. 영화의 반은 자카르타에서 극빈층으로 살고 있는 레니타의 삶, 사분의 일은 귀향하는 뱃속에서 무수한 사람을 만나면서 트랜스젠더의 사회적 지위와 레니타의 엄청난 친화력을 동시에 보여준다. 여기까지는 충분히 예측 가능한 시나리오. 하지만 그가 고향에 돌아간 모습을 담은 나머지 사분의 일은 전혀 예상 밖의 모습을 담고 있다. 그가 꿈꾸었던 귀향과 귀속 판타지는 실현 가능성 제로가 되었고 자카르타에서보다 더 풍족한 삶을 살 수 없게 된 것은 분명하지만 그를 배척하리라던 공동체의 모습은 상당히 다른 양상으로 펼쳐진다. 삶이란 늘 우리로 하여금 알 수 없는 모퉁이로 접어들게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매력적인 작품이다. (김지미)

Director

  • 토니 트리마산토Tonny TRIMARSANTO

    2002년 영화 로 인도네시아다큐멘터리영화제 최우수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하였으며, 2003년 두 번째 다큐멘터리 로 도쿄어스비전국제영화 제 엑설런스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로 2007년 시네마닐라국제영화제 최우수 아시아 단편 상을 수상했다. 가린 누그로호, 비바 웨스티 그리고 리안토 루세노와 공 동 연출한 첫 장편 극영화 는 2006년 칸영화제에서 상영된 바 있다.

    The Mangoes (2012)
    Di Ujung Jalan (2010)
    Renita, Renita (2007)
    Serambi (2006)
    The Dream Land (2003)

Credit

  • Cinematography Tonny TRIMARSANTO
  • Editor Dani CUBLUK
  • Music Waryana
  • Sound Tonny TRIMARSANTO

Production Company

PRODUCTION COMPANY   Rumah Dokumenter

Tel  62 272 324143

E-mail  rumahdokumente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