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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2015)

I AM DOCU



남북미생Two Voices From Korea

조성형

  • Germany
  • 2015
  • 80min

Synopsis

선경이 화장을 한다. 계영도 화장을 한다. 계영은 교정을 지나 당도한 교실에서 성악 레슨을 받고, 휘황한 야경의 밤을 지난 밴드싱어 선경은 목청껏 샤우팅 한다. 비슷한 수준의 남북 여대생을 캐스팅 했다는데, 계영에게서는 중산층의 여유가, 남한 여대생 선경에게서는 최저시급의 끝자리를 다투는 부대낌이 읽힌다, 세상에나! 이 비교는 평균적인 것이 아니지만, 남북 여대생 두 개의 목소리는 군사력이나 경제력의 비교 보다 살갑고 특수한 비교지만 함의가 많다. 독일 방송국으로부터 한국의 젊은이에 관한 영화를 만들어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아, 남북 청년을 비교하면 재밌겠다는 생각으로 만든 감독의 영화는 생각대로 재밌다. 손에서 폰을 놓지 않고 밤늦도록 놀고 돌아오는 계영은 남한 여대생 같고 언제 갈라졌더냐며 이웃처럼 거기 살아가고 있었던 것이다. 혁명은 못하고 꼰대 아저씨가 된 선경아버지나 의사인 자신과 달리 성악을 선택한 딸의 바램을 우선하는 계영아버지도 다르지 않다. “달라진 거 하나도 없습니다.” 라고 말하는 계영은 갈라짐을 가슴 아프다 하고 먹고 살기 바쁜데 북한 생각을 어떻게 하느냐 묻는 건 선경이다. 약간의 이질과 훨씬 많은 동질감에 젖어 보면 어느새 이들 세대의 집합적인 방향에 분단의 미래가 달려있겠거니 생각하게 된다. 무엇보다 계영과 선경이 이 영화를 함께 볼 수 있다면 그저 그게 통일 아닌가는 생각에 닿는 것이다. 계영과 선경이 만난다면 ‘나는 아저씨가 싫어요’라며 깔깔댈 것만 같다. (박미경)

Review

Director

  • 조성형Cho Sung-Hyung

    2 Voices (2015)Far East Devotion- Love Letters from Pyongyang (2015)16 x Germany (2013)11 Friends (2012)Home from Home (2009)​ 

Credit

  • ProducerAndreas BANZ
  • Cinematography Thomas SCHNEIDER, Julia DASCHNER
  • Editor Fabian OBERHEHM
  • Sound Bernd Von BASSEWITZ

Production Company

Production Company  Kundschafter Filmrproduk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