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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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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개띠 몽상기 딜쿠샤Kim’s Dilkusha - Life Goes On

김태영

  • Korea
  • 2015
  • 95min
  • DCP
  • color

Synopsis

적지 않은 영화와 TV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제작하다가 뇌출혈로 쓰러졌던 ‘김감독’은 58년 개띠 베이비부머 세대다. 그는 가수 소찬휘와 안성기가 주연을 맡았던 뮤지컬 영화가 촬영 도중 자금 문제로 제작이 중단되면서 충격을 받고 쓰러져 건강을 잃었다. 영화 속에 슬쩍 삽입된 당시의 촬영 필름은 궁극의 완성도와 상관없이 꽤 흥미로운 시도를 담고 있었음을 추측하게 한다. 그는 그가 제작하려던 뮤지컬 영화라는 판타지가 세상과 만나지 못하고 속절없이 사라진 것처럼 그 자신의 삶에서도 더 이상 꿈꿀 판타지가 없다. 거동이 불편한 채로 이곳저곳 다니면서 새 영화를 모색하지만 그에게 남아있는 재기 가능성은 더 이상 없다. 놀라운 것은 이 비통하고 바닥에 몰린 삶에서 주인공이 그냥 날 것 그대로 자신의 몽상을 펼친다는 점이다.돈과 인력이 없이도 그는 판타지를 만들어낸다. 다큐멘터리와 픽션이 기묘하게 조합된 이 영화 <58개띠 몽상기 딜쿠샤>가 바로 김감독의 판타지 버전이다. 과거에 만든 다큐멘터리 소재였던 ‘딜쿠샤’란 이름의 집에서 감독은 새 영화를 찍을 사람들을 만나 자그마한 삶의 기적을 만든다. 근대 초기에 지어진 건물로 문화유산의 가치가 있지만 지금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 그 집과 그 주변에서 김감독이 만나는 사람들은 각자의 처지에 상관없이 김감독보다 더 맹렬하게 삶의 즐거움과 가치를 욕망한다. 그들과 어울려 새 영화를 만들 궁리를 하면서 김감독의 삶에도 비로소 굉장한 긍정의 에너지가 생긴다. 무엇이 현실인지, 환상인지 경계 짓는 것이 무의미한 상황에서 현실과 환상은 자연스럽게 섞이고 개인의 몽상과 현실의 실재도 충돌없이 화해한다. 특이한 형태의 다큐픽션 판타지. (김영진)

Review

Director

  • 김태영KIM Tae-yeong

    58개띠 몽상기 딜쿠샤 (2015) 베트남 전쟁,그 후 17년 (1992)칸트씨의 발표회 (1987)​ 

Credit

  • ProducerJEONG Min-woo, LEE Sang-rok
  • Cinematography KIM Sung-yeol, Sean LEE
  • Editor KIM Tae-yeong, KIM Sung-yeol
  • Music HWANG Ye joon, CHA Seok-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