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제7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2015)

I AM DOCU



599.4km599.4km

김묘인

  • Korea
  • 2015
  • 6min
  • DCP
  • color

Synopsis

전국이 하나의 큰 장례식장이 되어버린 작년 4월, 그 묵직한 슬픔을 추스릴 새 없이 언론은 경쟁적으로 더 자극적인 기사를 써 내려가기 바빴다. 어느새 사건엔 정치적인 색깔이 입혀졌고, 기사들은 세월호 사건을 그저 하나의 단순 사고로 치부했다. 오히려 유가족들에게‘유난 떤다’며 그들의 잘못인 양 떠들었다. 흘러가는 인스턴트 언론 속에서 어른들은 세월호 사건을 두고 말다툼하기 바빴고, 대개 사회 구성원들은 서로 남 탓을 하려고만 했다. 나중에는 피곤하다며 이야기 자체를 회피해 버리기 일쑤였다. ‘세월호 유가족들을 진압하는 경찰들 보다 어른들이 무서웠다’고 회상하는 감독은 작품 속에서 자연스레 자기고백을 이어나간다. 할머니를 통해 처음 ‘죽음’을 생각하게 되었고, 그마저도 실감이 안 나 할머니의 부재를 체감하고 마음으로 슬퍼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했다던 감독. 감독은 유가족들의 슬픔에 대해 너무나도 잘 공감한다. 또, 그와 동시에 공감한 슬픔을 밖으로 꺼내지 못 하게 하는 사회가 무섭다고 털어놓는다. 자신의 감정을 진솔하게 내비치면서도 점점 어른들과 닮아가는 것 같은 스스로가 더 무서워지고 있다고, 용기 있게 토로하는 감독의 모습은 우리에게 공감을 바탕으로 한 진실됨이 다큐멘터리의 미덕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조심스럽지만 용기 있고 단단한 고백은 긴 여운으로, 그 이상으로 빛을 발하고 있다.(성다은)

Review

Director

  • 김묘인KIM Myo-in

     

Credit

  • Editor KIM Myo-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