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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2015)

I AM DOCU



더비지트The Visit

마이클매드슨

  • Finland/Denmark
  • 2015
  • 83min
  • DCP
  • color

Synopsis

마이클 매드슨의 공상과학 다큐멘터리 <더 비지트>는 영화적 내러티브 측면에서 여러모로 주목할 만한 작품이라 볼 수 있다. 외계생명체와의 첫 번째 접촉이란 가설을 통해서 UN사무국 및 항공 우주국의 전문가들은 그들과 직접 대화를 시도하고자 카메라 장치로 메시지를 보낸다. 그리고 우리가 보고 듣는 느린 움직임의 이미지와 내레이션은 다름 아닌 그들이 기록하고 채집한 하나의 원-유사성인 일종의 시뮬라크르로 읽힐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는 이 가상의 시나리오를 통해서 인류가 느끼는 공포와 모랄리아에 대해 수많은 질문들을 반복하고 있지만, 결국 ‘인류란 무엇인가?’란 궁극적인 질문에는 침묵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들과 조우하기 위해 생화학적 장치를 겸비한 우주복을 착용하고 그들의 우주선을 탐험하는 장면에서는 보르헤스의 바벨의 도서관을 연상시키듯이 무한하며 주기적이다.(이 장면 또한 자신들이 기록하고 채집한 이미지를 해독하는 내레이션으로 읽어야 할 것 같다.) 궁극에서는 무한히 되풀이되고 무질서한 어둠의 세계로 발을 내딛는 우주비행사의 마지막 문장이 떠오르는 순간이기도, 우리의‘이해’에 대한 기다림으로 가슴을 설레이게 한다. 아서 클라크의 에번스가 느꼈을 우아하고 아름다운 고독을 기꺼이 맞이하는 순간에 남긴 한 마디. “요한 세바스티안이여, 내가 가노라.”우리가 보내는 시나리오를 재생하는 것으로 그들을 ‘이해’할 수 있을까? 아마도 ‘이해’에 관해서는 테드 창의 말을 되새길 필요는 있을 듯하다. “우리의 정신활동을 온전히 이해하고 미래를 기억하는 일 따위는 식은 죽 먹기라고.”영화는 미래의 신화학적 연구에 관한 프롤로그로 그 의미가 충분할 것이다. 그리고 다음 장에는 언어학자를 소환하여 그들과 직접 대면할수 있도록 해야하지 않을까. (전성권)

Review

Director

  • 마이클매드슨Michael MADSEN

    The Visit (2015) The Average of the Average (2011) Into Eternity: A Film for the Future (2010) To Damascus (2005) Himmelnattens kejser - en film om synlighed (2003)​ 

Cred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