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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2015)

I AM DOCU



나는 선무다I Am Sun Mu

아담쇼버그

  • China/Korea/USA
  • 2015
  • 87min
  • DCP
  • color

Synopsis

북한의 프로파간다 예술가로 활동을 했던‘선무’의 자전적 내레이션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의 거대한 국가체제에 대한 상상의 세계를 떠올리게 만든다. 하지만 어디까지 상상할 수 있을까?라고 묻는다면 우리는 곧 회의에 빠지고 말 것이다. ‘북한’이란 전체주의 국가에 대한 상상체계는 이미 오래전부터 우리의 지식 안에 견고한 이미지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견고한 지식체계이자 권력체계인 이미지는 ‘선무’의 정치적 팝아트라고 불리는 그의 작품을 통해서 한층 더 리얼리티라는 총체성을 구축하고 있는 것 같다.모든 경험을 고정시키고 정태적으로 만드는 사태가 아닌 한계를 필요로 하고, 부서지기 쉬운 이데올로기적인 낙관론의 모순과 대면하는 태도. 다른 표현을 빌리자면, 사회주의 리얼리즘에서 정치적 팝아트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경험하게 되는 냉소적 예술관을 활용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다. 이렇듯 <나는 선무다>는 탈북 화가인 ‘선무’의 자전적 스토리와 예술적 태도, 그리고 그의 회화작품을 통한 유비적 내러티브를 적절하게 배치함으로써 남북한의 정치적 이데올로기와 분단의 독특성을 잘 반영하고 있다. 무엇보다 도프로 파간다 예술의 도구인 선전과 계몽주의를 비꼬면서 냉소주의적인 태도를 견지하는 ‘선무’의 인터뷰 장면이 인상적인데, 아마도 그의 얼굴 대신 목소리로 치환되는 부유하는 망명자 혹은 국외자와 조우하는 순간과도 같다고 할 수 있다‘.선무’의 인터뷰를 통해서 듣게 되는 위트와 유머는 정치적 팝아트라 불리는 자신의 예술작품 만큼이나 평화와 통일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하나의 은유이자 몸짓이다. (전성권)

Review

Director

  • 아담쇼버그Adam SJOBERG

    I Am Sun Mu (2015) Shake the Dust (2014) We All Might Make It (2013) Danny from North Korea (2013) 

Credit

  • ProducerJustin WHEELER, ROH Ji-hyun
  • Editor Mariana BLANCO
  • Music Joel W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