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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2018)

I AM DOCU



역사의 공백Tracing Trades

제인 진 카이젠

  • Denmark
  • 2006
  • 35min
  • 12 +
  • DCP
  • color/black and white

Synopsis

식민주의의 유산과 오리엔탈리즘 그리고 기억상실에 대해 추적하는 실험 서사 영화. ‘조선 남성’이라는 루벤스의 신비스럽고 유명한 그림에 숨겨진 이야기가 스칸디나비아로의 한국인 입양에 대한 역사로 연결된다. 또한 그 이야기는 19세기에 미국으로 향했던 스칸디나비아인들의 이민사로 이어진다.

Review

<역사의 공백>은 네덜란드-한국 이주 특히 입양사를 새롭게 다룬 작품이다. 영화는 17세기 유럽 대표적인 화가 페테르 루벤스가 그린 초상화 「한국남자」에서 시작한다. 17세기에, 삿갓 쓴 한국 남자의 초상화가, 루벤스 작품으로 존재한다는 점은 여러 가지 물음과 호기심을 자아낸다. 그러나 영화는 그 물음에 대한 여정에 오르지 않는다. 초상화로 시작해, 유럽의 식민정책과 『걸리버 여행기』를 거쳐, 당시 유럽의 중심지인 티볼리 지역의 인간박람회로 흘러간다. 인과적 흐름이 아니라 부유하는 방식으로 영화는 유럽과 동양, 조금 더 구체적으로 네덜란드와 한국의 이주를 풀어낸다. 영화 자체가 디아스포라 구성이다. 제인 진 카이젠 감독은 한국-네덜란드 입양아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연구와 예술로 풀어내는 작가이자 학자이다. 에세이 영화의 형식을 변주한 영화는 표면적으로는 사료 중심으로 역사를 풀어가는듯 하지만 주관적 감정 기입 또한 감추지 않는다. 영화 속 '나'로 대변되는 인물은 화면 속 행위자이자 시적 낭독자이기도 하고, 전지적 내레이터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영화는 청각적 이미지에 있어 자연스러운 리듬감 대신에 충돌의 감각을 활용한다. 음악과 언어는 감각을 유지하기보다 전환하도록 유도한다. 부유와 전환 - <역사의 공백>은 입양에 관한 가족사의 신파적 차원을 넘어서, 세계사적 차원에서 정치, 경제, 문화를 짚어내면서 네덜란드 입양사의 현 위치를 새로운 감각으로 맵핑한다. [이승민]

Director

  • 제인 진 카이젠Jane Jin KAISEN

    Remains (2018)Strange Meetings (2017)Island of Stone (2011)Retake Mayday (2011)Orientity (2004)​ 

Credit

  • ProducerNordic Institute for Contemporary Art, Kuratorisk Aktion
  • Cinematography Jane Jin KAISEN, Tobias HUBINETTE, Alfredo CRAMEROTTI, Berry WICKENDEN
  • Editor Jane Jin KAISEN, Tobias HUBINETTE, Alfredo CRAMEROTTI, Berry WICKENDEN

Distributor / World Sales

incisions  janejinkaise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