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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2018)

I AM DOCU



스르벤카를 부르며Srbenka

트레일러 재생

네보이샤 슬리예프체비치

  • Croatia
  • 2018
  • 72min
  • 12 +
  • DCP
  • color

Korean Premiere

Synopsis

1990년대 초 12살의 세르비아 소녀가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잔혹하게 살해되었다. 범인들은 곧 체포되었지만, 유죄판결을 받진 않았다. 25년 뒤 연출가 올리베 프리예츠는 이 사건을 연극 무대에 올리려 한다. 리허설 중에 숨겨졌던 트라우마가 노출되고, 리허설은 집단 심리치료 시간이 되어버린다. 12살의 여배우 니나에겐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은 것만 같다.

Review

공연이 끝난 후, 천진난만하게 뛰어가는 아이들과 달리 니나는 무척이나 상기된 얼굴로 홀로 건물을 벗어난다. 그는 세르비아인이었고, 공연 중 많은 사람이 보는 무대 위에서 머뭇머뭇 그 사실을 고백한 것이다. 시종일관 초조하고 두려운 표정을 짓는 니나의 얼굴은 시대의 비극적인 폭력에 대한 트라우마의 형상이다.

1990년대 초 크로아티아에서는 군사적 위협을 가하던 세르비아에 대한 반감이 팽배했고 세르비아인에 대한 차별과 폭력이 깊이 침투해 있었다. 그리고 알렉산드라라는 이름의 12살 소녀가 무고하게 살해된다. 누구도 책임지지 않았던 이 사건은 지금 현재를 사는 세대가 반성하고 드러내야 할 문제가 되었다.

이 영화는 연출가 올리베 프리예츠가 소녀가 살해된 침묵의 사건을 연극으로 재현하기 위한 준비과정을 기록한다. 그런데 연극에 임하는 배우들 또한 깊은 고뇌에 빠진다. 자기 자신 역시 그 사회적 기억의 당사자이기 때문이다. 비극적인 과거를 드러내기 위해 연기하는 일은 역설적으로 자기 자신의 상흔을 정면으로 바라보는 일이 된다. 누구에게는 정당하지만 누구에게는 씻을 수 없는 폭력의 기억을 재현하기 위해 분투하는 얼굴들은 그 짐을 짊어진 첫 주인공들이다. 그리하여 연극을 준비하는 시간은 한편으로는 시대의 트라우마를 돌파하는 사회적 과정이 된다. [이한범]​

Director

  • 네보이샤 슬리예프체비치Nebojša SLIJEPČEVIĆ

    Somthing about Life (2016)
    Boxed (2013)
    Ganster of Love (2013)
    Real Man's Film (2012)
    Dog/Rabbit (2011)​

Credit

  • ProducerVanja JAMBROVIĆ
  • Cinematography Nebojša SLIJEPČEVIĆ
    Bojan MRDENOVIC
  • Editor Tomislav STOJANOVIC
  • Sound DESIGNER Tihomir VRBANEC

Distributor / World Sales

Restart Production  385 98 563 412 / zrinka@restarted.h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