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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2018)

I AM DOCU



시간의 화살The Arrow of Time

레일라 코너스

  • Switzerland, USA
  • 2017
  • 93min
  • 12 +
  • DCP
  • color/black and white

Korean Premiere

Synopsis

소련의 마지막 서기장이었던 미하일 고르바초프는 미국과 광범위한 핵무기 감축을 협상해 소련을 새로운 시대로 이끌었다. 그는 냉전을 평화적으로 종식시킨 핵심인물이 되었으며, 그 결과 독일 통일과 유럽 통합이 이루어졌다. 2017년, 세계는 다시 새로운 ‘냉전’의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어떻게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일까?

Review

<시간의 화살>은 탈냉전의 시대를 회고하며 신냉전의 시대를 조망하는 다큐다. 이 작품은 제2차 세계대전을 종식시킨 히로시마 원폭 투하 장면에서 시작한다. 냉전 이래 전 세계적 핵 공포의 시대를 종식시키고 해빙의 시대를 열었던 정치인인 고르바초프에 주목한다. 페레스트로이카를 주창하고 공산당을 해체했지만 무엇보다 그가 이룬 가장 큰 업적 중 하나는 미국과 단행한 과감한 핵 군축이었다. 냉전 종식 30년 후, 신냉전의 갈등이 예감되는 현실에서 이 작품은 유라시아와 환태평양 말단에 재구성된 새로운 긴장감에 대한 논평을 이어간다.

사뭇 진지한 표정의 인터뷰이들, 기저에 흐르는 불길한 음악, 그리고 영화 전반에 등장하는 20세기의 온갖 전쟁 기록화면들. 고르바초프를 위시한 인터뷰이의 대부분은 노회한 20세기적 엘리트이자 정치 관료다. 신냉전의 시대를 냉전적 사고로 조망하고 있지는 않은지 의심이 드는 대목이다. 작품은 탈냉전이 개방한 가능성에는 별 관심이 두지 않으며, 사라지지 않은 핵공포를 환기시키며 전쟁에 대한 불안을 활용한다. 새로운 핵 긴장의 시대에 협상과 인내가 중요하다는 고르바초프의 전언이 순진하게 들릴 정도다. <시간의 화살>은 일견 밀리터리 전문채널의 전형적 군사다큐멘터리처럼 보이는 형식과 전개를 따른다. 작품이 의도하는 바가 현상에 대한 성찰적 진단인지, 불안과 공포의 냉전적 재활용인지에 대한 판단은 관객에게 남겨진 몫이다. [송효정]​

Director

  • 레일라 코너스Leila CONNERS

    We the People 2.0 (2017)
    Green World Rising (2014)
    Driving Fashion Forward (2013)
    Last Hours (2014)
    The 11th Hour (2007)​

Credit

  • ProducerMarc OBÉRON
    Mathew SCHMID
  • Cinematography Tomi SKARICA
    Sam MIRON
    Andreas KERLE
  • Editor Leila CONNERS
  • Music Jean-Pascal BEINTUS
  • Sound Andy SNAVLEY

Distributor / World Sales

E-MOOVIE  33 6 79 56 17 69 / arnaud.blanc@e-moovi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