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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2018)

I AM DOCU



앵그리버드와 노래를Singing with Angry Bird

지혜원

  • Korea
  • 2016
  • 89min
  • DCP
  • color

Synopsis

인도에서 어린이합창단을 운영해온 한국인 성악가 김재창. 그는 합창단 활동을 통해 자신감을 배우고 새로운 미래를 꿈꾸는 아이들을 위해 열정을 바친다. 하지만 부모들은 합창단의 가치를 인지하지 못하고 아이들에게 공부와 일을 요구한다. 그는 부모가 변해야 아이들도 변한다는 생각으로 부모들에게도 노래를 가르치기로 하고 아이들과 합동 콘서트를 기획한다.

Review

성악가이자 지휘자인 김재창이 인도의 천민계층 가족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바나나 합창단 이야기. 먹고 살기 바쁜 부모들의 만류로 인해 아이들이 노래할 즐거움을 잃어가는 것을 바라보면서 그는 온가족 콘서트 만들기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미소가 예쁜 소녀 신두자, 아빠와 함께 노래를 불러보는 것이 소원인 라훌, 가정폭력의 상처가 아물지 않은 마날리, 슬럼가에서 살아가고 있는 이 세 명의 아이들의 일상을 중심으로 가족들의 힘겨운 현실과 아이들의 꿈이 직조된다. 아이들은 가난과 계층차별에 익숙해져 버린 부모들이 거는 가족의 유일한 희망이다. 오로지 자녀가 잘 되기를 비는 마음으로 시작한 부모들의 좌충우돌 합창단 경험을 통해 부모들이 서서히 삶의 즐거움과 여유를 회복해 가는 모습이 감동적이다. <앵그리버드와 노래를>은 당장 물질적 필요에 앞서 일상의 문화향유가 가진 힘을 생각해 보게 한다. 연습 때 배운 춤과 노래를 생선 가판대에서, 일터로 나가면서 흥얼거리는 부모들의 모습과 자녀와 함께 부르는 노래의 레퍼토리는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보며 작은 기적을 함께 만들어간 김재창 씨의 음악의 힘에 대한 믿음, 가족들을 살려낸 숨은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변혜경]

Director

  • 지혜원JEE Hyewon

    20년간 다큐멘터리 연출가로 활동했다. KBS 다큐 공감에서 방영된 <엄마와 클라리넷>(2015)은 뉴욕방송영화페스티벌에서 금상과 ABU최우수상을 수상했고, 국제에미상에 노미네이트된 바 있다. 첫 장편 다큐멘터리 <바나나쏭의 기적>(2016)은 암스테르담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셰필드다큐멘터리영화제를 비롯해 25곳의 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었다.

Credit

  • Producer KIM Sunah, KIM Yuli
  • Cinematography WON Sungduk
  • Editor BAE Wonjung
  • Music SONG Joonsuk
  • Sound KIM Jieun, JUNG Heeg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