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제10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2018)

I AM DOCU



왜 돼지는 이름을 가질 수 없나요?Why Pigs Don't Have a Name?!

주라 마마굴라쉬빌리

  • Georgia
  • 2018
  • 32min
  • 15 +
  • DCP
  • color

Asian Premiere

Synopsis

조지아 텔라비의 가축시장에서 평범한 아기돼지 한 마리가 판매된다. 시저라는 이름의 이 돼지는 정성스럽게 색칠된 안락한 우리에서 주인이 직접 뜨게질한 옷을 입고 하루하루 산책을 하며 보낸다. 운 좋게도 다른 동물들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게 된 돼지와 그러지 못한 다른 돼지들 간엔 무슨 차이가 있는 것일까?

Review

한 남성이 조지아 텔라비의 가축 시장에서 돼지를 한 마리 산 다음 그에게 시저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요한 스트라우스 2세의 왈츠곡과 돼지의 울음소리가 기묘한 협화음을 이루면서 시작하는 이 다큐멘터리는 한 시골 마을에서 돼지를 기르는 과정을 기록하고 있다. 남성은 애초부터 돼지를 가축 이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 주인의 배려 덕분에 돼지는 자신만의 고유한 이름을 갖고, 이따금 산책을 즐기고, 겨울을 나기 위해 따뜻한 옷을 입고, 벽지가 있는 우리에서 살게 된다. 남자와 돼지의 관계 그리고 그들의 삶은 사뭇 비정상적으로 보일 여지가 있다. 일반적으로 시골에서 돼지는 가축으로 길러져 도살되기 때문이다. 남자 또한 그러한 비극적 결말이 벌어질 것임을 알고 있다. 실제로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남자는 정갈하게 옷을 갖춰 입고 진지한 태도로 돼지와의 이별을 준비한다. 그 의례적인 몸짓은 그가 돼지를 단순 동물이 아닌 하나의 고유한 존재로 인정하고 있었다는 것을 뜻한다. 이처럼 이 영화는 인간과 동물 혹은 인간과 비인간의 구분을 넘어 모든 생명체가 자연의 순리에 따라서 서로 공생할 수 있는 지점을 모색하고 있다. [이도훈]

Director

  • 주라 마마굴라쉬빌리Zura MAMAGULASHVILI

     왜 돼지는 이름을 가질 수 없나요?! (2018)

Credit

  • ProducerNino ORJONIKIDZE
  • Cinematography Zura MAMAGULASHVILI
  • Editor Maka GOGALADZE, Zura MAMAGULASHVILI
  • Sound Ana DAVITASHVILI

Distributor / World Sales

Zurab MAMAGULASHVILI  zurab.mamagulashvili2015@gi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