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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2024)

I AM DOCU



한국음식 만들기Making of Korean Food

트레일러 재생

염지선

  • 한국
  • 2024
  • 60min
  • 전체
  • DCP
  • color/black and white

World Premiere

Synopsis

한국인들은 음식 속에서 정체성을 모색해왔다. 가장 빠른 속도로 경제성장과 근대화를 이뤘지만 그로 인해 흐려졌던 '한국적인 것'에 대한 열망. 보릿고개부터 K-푸드까지 한국인의 입맛에 투영했던 대한민국의 욕망을 되돌아본다.

Review

요리연구가 한혜정 씨와 한 외국인 여성 진행자가 진행하는 한국 전통 요리 소개 프로그램 ‘한국의 요리’. 해외 어딘가로 송출되는 것 같은 '한국의 요리'의 오늘 테마는 ‘신선로’이다. “옛적에는 우리 이조시대 임금님들이 잡수신 음식인데 근년에는 모든 가정에서 만들어먹고 있죠”라며 한혜정 씨가 신선로를 만드는 철제 틀을 들어 올리자 진행자는 “옛날에는 가운데 숯을 넣어 요리를 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모던 코리아”라며 용기 옆구리에 전기 플러그를 꽂는다. 전기 신선로를 사용한 레시피와 과거의 요리 방식이 병렬 몽타주로 제시되고 현재와 과거의 삶이 단속적으로 교차한다. 염지선 프로듀서의 〈한국음식만들기〉는 ‘모던 코리아’의 일관된 관심사인 근대의 초상을 음식 문화의 변화를 통해 조망하고 있다. 국가 정체성의 근간을 이루는 음식은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반영하는가. 신선로가 완성된 후 진행자는 “맛있어요. 이런 음식은 한국에서, 아니 미국에서 본 적이 없어요”라고 말실수를 한다. 하지만 실제로 신선로는 더 이상 일상적인 한국인의 밥상에서 보이지 않는 요리가 되었다. 한때는 전기 신선로까지 만들어질 정도로 일반 가정에도 보급이 되었던 이 요리는 어디로 갔을까. 양인이 내뱉은 감탄은 수십 년 뒤 도래하게 될 K푸드의 변화에 대한 예언적 언사일까?

Director

  • 염지선YOUM Jisun

    2003년 KBS 시사교양PD로 입사하여 〈누들로드〉(2008), 〈올림픽 개막식 만들기〉(2018) 등 음식과 미디어와 관련한 프로그램들을 주로 제작했다. 2019년부터 KBS 아카이브 프로젝트 모던코리아 시리즈를 연출하고 있다.

Credit

  • ProducerYOUM Jisun
  • Art director KIM Kijo
  • Editor YOUM Jisun
  • Music PARK Minjun
  • Sound KIM Jihw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