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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 맥페슬
Korean Premiere
이상하고 여태껏 본 적 없는 외계의 존재가 도착한다. 이 존재는 외계인의 특징으로 흔히 언급되는 납치 취미를 넘어, 사람들을 물체로, 공공 공간을 사유 부동산으로 변형시키는 능력이 있다. 창문과 반사로 가득 찬 인간 세계에서 편안함을 느낀 이 외계 존재는 현실과 가상을 가리지 않고 부유한다. 끝없는 정복 욕구에 세계가 삼켜지는 동안, 모든 구역에 외계 존재의 도착이 흔적으로 남는다. 당신은 어디로 도망갈 것인가?
꿈을 꾸는 것과 같은 로스 맥페슬의 작품들은 서사적 의미를 벗어나 손이 닿지 않는 곳의 이미지들을 통해 논리를 따르기를 거부하는 우주를 묘사한다. 어느 교외 도로의 주차장에서 울리는 경적과 소음이 위협적인 분위기를 조성한다. 또 다른 장면에서는 디지털 렌더링 된 선과 그리드로 이루어진 이미지들이 깜빡인다. 〈추락하는 별에서 나오는 불꽃〉은 우리 주변의 세계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느낄만한 공포와 혼란을 인상적인 시청각 기술을 통해 제시한다. 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기 직전인데, 미지의 에너지가 파편들을 병합한다. 생태적인 의미에서 인류의 파멸이 다가온 것인가? 우리는 전체주의의 정점에 서 있는가? 이 혼란한 세계는 개인의 정체성과 문명의 붕괴를 묘사하며, 이 거대한 미로를 통과할 길을 찾지 못하리라는 전망으로 가득하다.
로스 맥페슬Ross MECKFESSEL
로스 맥페슬은 슈퍼 8mm와 16mm 필름으로 작업을 하는 감독이자 예술가이다. 물질성과 시적 구조를 강조하며, 종말론자와 동시대 무력함 그리고 기술적 풍경에 대한 탐구를 통해 현대 사회를 진단한다. 연출작들은 토론토국제영화제, 뉴욕영화제, 오픈시티다큐멘터리페스티벌 등 전 세계 다양한 영화제에서 상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