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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2024)

I AM DOCU



경기도의 어느 남향 집A South-facing House in Gyeonggi Province

트레일러 재생

박진용

  • 한국
  • 2024
  • 70min
  • 12 +
  • DCP
  • color

World Premiere

Synopsis

경기도의 어느 남향 집. 이 집에는 엄마, 아빠, 할아버지 그리고 나, 이렇게 네 사람이 있다.

Review

영화는 집 공간 자체를 담는다. 중년 여성이 설거지하는 부엌에서 시작해 텔레비전 소리가 흘러나오는 거실과 할아버지가 전기포트를 데우며 오가는 거실과 부엌 사이, 중년 여성이 기도하는 방, 퇴근 후 중년 남성이 컴퓨터로 유튜브를 보는 거실 귀퉁이, 그가 이부자리를 펴서 자는 방, 오가는 화장실, 문에 영화 포스터가 보이는 침대 방... 영화를 보다보면 이 집의 구성원과 집의 구조가 들어온다. 영화는 집의 공간과 그 공간을 오가는 사람들의 동선과 행위를 담는 공간 에세이다. 중산층 중년 가족이 가족으로 별 탈 없이 있는 집의 공간은 제각기 자기 역할을 자기 자리에서 침범하지 않고 수행하는 곳이다. 영화는 무심하고도 건조하게 공존 가능한 시스템이 무난하게 작동하는 가족의 집을 비춘다. 영화에서 사람은 집을 구성하는 요소이다. 가족 구성원의 움직이는 동선과 소리는 창과 전기를 통해 들어오는 빛과 어둠이 내려앉는 시간과 가구들의 소리와 더불어 집의 리듬을 만들어낸다. 이 영화의 또 하나의 재미는 집에 위치한 카메라의 자리와 역할을 찾아보는 것이다. 단 한 번도 집 안을 벗어나지 않는 카메라기에, 이 집이 경기도에 있는지, 남향의 집인지 명확하지 않다는 것은 이 영화의 역설이자 제목의 견인이다. 〈경기도 어느 남향집〉은 그저 ‘어느’ 여느 우리네 집이다.

Director

  • 박진용PARK Jinyong

    1993년 군포에서 태어나 2022년 동국대학교 영화영상학과를 졸업했다. 연출작으로는 〈평화〉(2023) 등이 있다.

Credit

  • ProducerPark Jinyong, KANG Jihyo
  • Cast NAM Heejung, PARK Sungha, PARK Heesung, Park Jinyong
  • Cinematography Park Jinyong
  • Editor Park Jinyong
  • Sound Park Jiny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