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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2024)

I AM DOCU



잘가요, 엄마Patience, sweetheart

트레일러 재생

  • 프랑스
  • 2023
  • 85min
  • 15 +
  • DCP
  • color

International Premiere

Synopsis

나는 아파트에 홀로 있다. 맞은편에는 호수가 있다. 나는 양어머니의 유골을 저 호수에 뿌려야 한다. 이것이 당신의 유언이었다. 어떻게 해야 할까? 갑자기 내 한국인 어머니의 유령이 다시 나타나고, 십대 딸이 나를 돕기 위해 온다. 〈잘가요, 엄마〉는 세대 간 전승, 효, 그리고 도피처로서의 예술에 관한 영화이다.

Review

소피 브르디에 감독은 26살에 연출한 첫 장편 다큐멘터리, 〈침묵의 흔적〉(Our Silent Traces)​을 1998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선보인다. 자신의 경험을 영화에 담아 한국으로 돌아온 입양인 출신 감독들 중 가장 앞선 사례 중 한 명이라 할 수 있다. 자신의 몸에 남은 흔적을 따라 과거의 기억을 되짚었던 젊은 감독은 배우, 평론가, 감독 경력을 거치고, 이제 어머니를 여윈 중년의 여성이자 십 대 딸의 어머니가 되어 다시 돌아온다. 〈잘가요, 엄마〉는 유골을 물속에 뿌려달라는 양모의 유언의 유예한 채, 호숫가의 집을 정리하는 감독의 모습을 담는다. 그녀가 입양 이전의 삶, 한국과의 연결고리를 단절하기를 원했던 양모의 바람과 달리, 소피 브르디에는 자전적 영화를 통해 자신의 근원을 탐구해 왔으며, 이제는 두 명의 어머니와 작별하려 한다. 이 쉽지 않은 화해의 여정을 마무리할 수 있게 하는 존재는 감독의 딸, 루시이다. 두 어머니와의 작별은 한국에서 태어나 프랑스에서 자란 입양인을 어머니로 둔 딸에게 새로운 정서적 유산을 전하는 출발점이 된다. 가부장제의 전유물이었던 뿌리 찾기에서 탈피하여, 이해와 화해, 유대에 기반한 여성들의 전승을 실로 아름답게 그린 작품이다.

Director

Credit

  • ProducerThomas SCHMITT
  • Cinematography Juliana BROUSSE
  • Editor Luc FORVEILLE
  • Sound Ines COCH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