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제16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2024)

I AM DOCU



고지 위의 소년들Boys on the hill

트레일러 재생

이미진, 김세미

  • 한국
  • 2024
  • 78min
  • 전체
  • DCP
  • color/black and white

World Premiere

Synopsis

열 아홉 살에 고향을 떠나 이름도 모르는 미지의 나라에 온 청년들이 있다. 세계 각국에서 모여 한반도의 전쟁터로 향하는 배를 탄 UN군 청년들. 모험심으로 가득 찼던 그들은 한국전쟁에서 열 아홉 살에 보지 말아야 할 것들을 목격한다. 아흔 살이 넘은 노병들이 인생의 마지막에 평생 잊을 수 없었던 한반도의 고지들을 떠올린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아름다운 풍경이 지나가는 언덕 위에서 그들은 보았고 무엇을 잃었던 것일까. 

Review

베테랑 퇴역 군인 데니스 그로건과 토미 클로프가 1차 세계대전 당시에 불렸던 군인들의 행진곡 ‘티퍼레리로 가는 먼 길’에 등장하는 시골 마을 티퍼레리에 대해 이야기한다. 토미는 죽기 전, 그의 생애 내내 뇌리를 떠나지 않았던 티퍼레리에 가보는 것이 소원이다. 젊은 날을 전장에서 보낸 데니스와 토미는 한국전쟁에도 참전했다. 〈고지 위의 소년들〉은 저 두 노인처럼 살풍경한 지옥의 전장에서 혹한의 시간을 보낸 잊힌 전사들을 불러낸다. 미국, 네덜란드, 그리스, 태국, 벨기에, 룩셈부르크, 에티오피아 등 원근각지에서 아시아 소국의 전쟁을 경험한 노병들의 이야기가 파노라마 형식으로 펼쳐진다. 심지어 중공군으로 참전한 중국 노병들의 목소리도 수록되어 있다. 아주 오래 전 같은 곳에서 끔찍한 한 시절을 보냈다는 것이 그들의 동질감이다. 소제목을 단 챕터 구성을 취한 서사는 한국전쟁에 대한 병사들의 회고, 전쟁의 상황을 증언하는 아카이브와 개인 자료, 애니메이션을 병합한다. 공포스러운 전장에서의 경험이 애니메이션을 통해 재연되며, 초로의 노인이 된 소년들의 현재와 대비를 이룬다. 70년을 훌쩍 넘긴 이 멀고 긴 여행은 무명(無名)의 병사들을 기리는 전몰자 위령비 앞에서 끝이 난다.

Director

  • 이미진LEE Mijin

    이미진 감독은 1997년부터 다큐멘터리 연출 및 프로듀서로 일하고 있다. 〈희망의 궁전, 딜쿠샤〉(2013)를 연출하고 〈올드 마린보이〉(2017) 와 〈소녀와 난파선〉(2017) 등의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 김세미KIM Semee

    김세미 감독은 영화 〈시간의 숲〉(2012)과 〈안녕?! 오케스트라〉(2013)의 극본을 썼고, 〈희망의 궁전, 딜쿠샤〉(2013), 〈소녀와 난파선〉(2017)을 연출했다.

Credit

  • ProducerLEE Mijin
  • Cast Charles PRONAFEL, Rick WAUTERS, Tommy CLOUGH, Tommy TAHARA
  • Screenwriter KIM Semee
  • Cinematography CHO Moonhee, HONG Seongwoon
  • Editor JEONG Dawoon
  • Music PARK Hyungd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