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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2024)

I AM DOCU



세 가지 약속Three Promises

트레일러 재생

유세프 스루지

  • 팔레스타인, 미국
  • 2023
  • 60min
  • 12 +
  • DCP
  • color

Korean Premiere

Synopsis

〈세 가지 약속〉은 2000년대 초 이스라엘 군대가 서안 지구에서 제2차 인티파다(팔레스타인 민중봉기)에 대응하는 동안, 한 어머니가 카메라에 담아낸 가족의 일상을 보여준다. 그들의 일상은 지하실에서 가족을 보호하며 보내는 시간이 대부분이다. 이제, 그녀의 아들이 과거를 되돌아보며, 자녀의 안전과 고향을 떠나야 하는 혼란 사이에서 선택을 강요받는 부모들의 고뇌를 가슴 아프게 그려낸다.

Review

공습은 일상이 되고, 인도주의적 위기가 상례가 되며, 그리하여 두려움과 슬픔이 습관이 된 팔레스타인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이 질문의 답이 궁금하다면 〈세 가지 약속〉을 보아야 한다. 팔레스타인의 저항 운동이었던 제2차 인티파다에 대한 이스라엘의 보복이 진행된 2000년에 시작되어 20년이 넘는 시간에 걸쳐 완성된 이 영화에는 역사적 사건의 기록을 넘어, 세대를 통해 전해지는 트라우마에 대한 탐구와 이해가 담겨있기 때문이다. 스스로를 “우연하게 영화감독이 되었다”고 표현하는 유세프 스루지 감독은 성인이 된 이후 어린 시절 가족의 모습이 담긴 대량의 홈비디오를 발견한다. 주된 기록자는 감독의 어머니로, 그녀는 평온한 일상뿐만 아니라, 공습이 일어나 지하실로 대피하는 순간까지도 카메라를 멈추지 않는다. 그렇게 남겨진 기록 속에는 어린 감독을 포함한 가족 구성원들의 공포뿐만 아니라, 가장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서로를 보듬고 희망을 잃지 않는 숭고하고 처절한 아름다움이 담겨있다. 감독은 그 기록들을 씨줄로, 어머니와의 대화를 날줄로 삼아 유년 시절의 기억을 재구성한다. 그리고 한 개인과 가족에 관한 이야기를 넘어 인간의 연약함과 강인함, 회복력을 동시에 증언하는 보다 보편적 이야기로 만든다. 기억과 기록이야말로 이 야만적이고 절망적인 시대를 극복할 수 있게 만드는 실천이다. 

Director

  • 유세프 스루지Yousef SROUJI

    팔레스타인 출생. 유세프 스루지는 팔레스타인 점령의 역학과 분쟁 지역의 지역사회 탄력성에 관심을 갖는다. 샌프란시스코영화제의 캐터펄트다큐멘터리펠로우쉽과 고담다큐멘터리랩에 참여했다. 〈세 가지 약속〉은 감독의 첫 연출작이다.

Credit

  • ProducerMarielle OLENTINE, Zein KHLEIF
  • Cinematography Suha KHAMIS
  • Editor Mahdokht MAHMOUDABADI
  • Music Ghiya RUSHID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