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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2024)

I AM DOCU



카메이Kamay

트레일러 재생

일리야스 유리쉬, 샤로크 비카런

  • 아프가니스탄, 벨기에, 프랑스
  • 2024
  • 107min
  • 12 +
  • DCP
  • color

Asian Premiere

Synopsis

프레쉬타와 그녀의 가족은 아프가니스탄 중부에 거주하는 하자라족 출신이다. 수 세기 동안 국가의 박해와 집단 학살을 겪어온 이 소수민족에게 또 다른 비극이 닥친다. 프레쉬타의 언니 자흐라가 카불 대학교 졸업을 앞두고 자살한 것이다. 자흐라의 죽음은 '카메이'(Kamay)라는 현지 식물에 대한 연구 논문이 교수에 의해 여러 차례 거부된 직후에 일어났다. 이 영화는 슬픔에 잠긴 프레쉬타의 시선을 따라간다. 그녀가 언니에 대해 던지는 말과 질문들을 통해, 우리는 이 가족이 정의를 위해 펼치는 고된 여정에 동참하게 된다.

Review

아프가니스탄 하자라족의 역사는 소수민족에 대한 박해와 종파 폭력을 고스란히 증언한다. 특히 탈레반이 처음 정권은 잡은 1990년대에는 대량의 민간인 대량 학살을 겪었으며, 2010년대 이후에는 IS의 테러 표적이 되어야 했다. 그리고 2021년 탈레반이 다시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이후, 하자라족의 수난은 더욱 가중된다. 〈카메이〉는 그 잔혹한 현실에서도 가장 낮고 취약한 곳에 있는 이들의 고통스러운 여정을 따라간다. 이들은 대학에서 수의학을 공부하던 의문스러운 방식으로 죽음을 맞은 젊은 하자라족 여성, 자흐라의 가족들이다. 그녀의 부모는 딸의 자살 뒤에 숨은 진상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 와중에 언니의 뒤를 이어 카불의 대학에 진학하려는 딸, 프레쉬타의 앞날을 걱정한다. 영화는 이 가족이 경험하는 분노와 슬픔, 그리고 두려움을 포착하여 하자라족의 고통을 생생하게 증언한다. 자흐라가 죽음을 맞은 삭막한 카불과 가족이 거주하는 고산지대의 풍경은 이들의 고통을 표현하는 또 다른 중요한 재료다. 특히 거칠고도 장엄한 고산은 한편으로는 프레쉬타의 강렬한 의지를, 다른 한편으로는 그녀의 앞날에 기다리고 있는 험난하고 두려운 미래를 시적으로 강조한다. 탈레반의 집권 이전에 촬영되었지만 〈카메이〉​는 바로 지금 시급한 호소력을 갖는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여성이 중등 교육을 받지 못하는 나라로 돌아간 아프가니스탄의 현실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Director

  • 일리야스 유리쉬, 샤로크 비카런Ilyas YOURISH, Shahrokh BIKARAN

    일리야스 유리쉬와 샤로크 비카런은 아프가니스탄에서 태어났다. 유리쉬는 아프가니스탄 하자라족 영화감독이자 프로듀서, 기자로 브뤼셀에서 활동하며 카불대학교 언론학을 전공했다. 비카런은 영화감독, 프로듀서, 작곡가, 사운드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2016년 테헤란영화학교를 졸업했다. 〈카메이〉는 이들의 첫 장편 공동 연출작이다.

Credit

  • ProducerIlyas YOURISH, Hanne PHLYPO, Serge GORDEY
  • Screenwriter Ilyas YOURISH
  • Cinematography Ilyas YOURISH, Shahrokh BIKARAN
  • Editor Joëlle ALEXIS
  • Music Karim BAGGIL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