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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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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의 위와 아래Above and Below the Ground

트레일러 재생

에밀리 홍

  • 미얀마, 미국, 태국
  • 2023
  • 86min
  • 12 +
  • DCP
  • color

Korean Premiere

Synopsis

미얀마 사상, 최초이자 유일한 전국 규모의 환경 운동이 시작된다. 토착민 여성 활동가들과 펑크 록을 연주하는 목사들이 중국이 건설하는 거대한 댐으로부터 신성한 강을 지키기 위해 항의하고, 기도하고, 그리고 싱어롱 뮤직비디오를 만들어 저항한다.

Review

영상인류학자 에밀리 홍의 첫 장편 다큐멘터리, 〈대지의 위와 아래〉는 인류학과 다큐멘터리가 구축한 원주민에 관한 오랜 고정관념에 도전한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대규모 댐 건설에 저항하는 운동의 최전선에 선 미얀마의 소수민족 원주민 공동체. 독재와 식민, 민주주의, 환경 파괴, 기후 위기의 문제가 얽힌 이 싸움의 당사자인 이들은 외부의 공격에 무방비하게 노출된 연약하고 무지한 존재도, 극단적인 폭력을 행사하는 테러리스트도 아니다. 그들은 탐욕스러운 자본과 국가 폭력에 맞서고 자신들의 터전인 신성한 강을 지키기 위해 집회와 기도, 그리고 가라오케 스타일의 뮤직비디오를 총동원하는 적극적인 주체들이다. 에밀리 홍과 제작진은 특히 원주민 여성 활동가들과 원주민들로 구성된 펑크록 밴드에 초점을 맞추어, 이들의 독특한 저항이 어떻게 광범위한 관심을 불러일으켜 변화의 밑거름이 되는지를 보여준다. 원주민들이 스스로 생산한 다양한 예술적 표현을 적극적으로 영화 속에 녹여내는 감독의 태도는 대상에 대한 ‘책무의 미학(aesthetic of accountability)’을 강조하는 협업적 인류학의 방법론을 환기한다.

Director

  • 에밀리 홍Emily HONG

    서울에서 태어나 뉴욕에서 자랐다. 에밀리 홍은 시각인류학자이자 영화감독이다. 대학에서 인류학을 가르치며 아시아계 미국인 다큐멘터리 네트워크의 운영위원으로 활동한다. 단편 〈지나가다〉(Get By, 2014), 〈노벨 노크 다〉(Nobel Nok Dah, 2015), 〈내 예술을 위해〉(For My Art, 2016)를 연출했다. 〈대지의 위와 아래〉는 첫 장편 연출작이다.

Credit

  • ProducerMaggie LEMERE, Ja Nang TSEN, Emily HONG
  • Cinematography Ding Ding, Mun, Zauring
  • Editor Sophie BRUNET, Aacharee UNGSRIWONG, Loulwa KHOURY
  • Music Martin CRANE
  • Sound Ernst KAR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