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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2024)

I AM DOCU



침공The Invasion

트레일러 재생

세르게이 로즈니차

  • 네덜란드, 프랑스, 미국
  • 2024
  • 145min
  • 12 +
  • DCP
  • color

Korean Premiere

Synopsis

〈마이단〉(2014) 개봉 10년 후, 세르게이 로즈니차는 러시아의 침공에 맞선 우크라이나의 투쟁을 기록한다. 2년에 걸쳐 촬영된 이 영화는 우크라이나 전역의 민간인들의 삶을 그려냈다. 〈침공〉은 야만적인 침략에 맞선 우크라이나의 회복력을 독특하고 궁극적인 방식으로 선언해 보인다. 우크라이나 2부작의 두 번째 작품인 이 영화에서 로즈니차 감독은 존재할 권리를 지키려는 한 국가의 의지를 유려하게 담았다.

Review

지난 2년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제재로 한 다큐멘터리가 범람했지만 〈침공〉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최고작이다. 우크라이나 봉기의 연대기를 그린 서사 다큐멘터리 영화 〈마이단〉(2014) 이후 10년 만에 공개된 〈침공〉에서 세르게이 로즈니차는 침략 전쟁에 맞선 조국의 투쟁을 기록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카메라를 들었다. 그러나 여기에선 물리적 폭력이나 유혈의 흔적이 제거되어 있다. 2년에 걸쳐 촬영된 이 영화는 리비프와 오데사에서 키이우, 드니프로에 이르기까지 우크라이나 전역을 횡단하면서 전쟁 중의 삶을 추적하여 야만적인 침략에 맞서는 사람들의 일상을 담담히 묘사한다. 침공의 징후가 사위를 잠식한 상황 아래 시민들은 괴로워하고, 혼란스럽고, 주저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로즈니차 감독은 감정적 폭발이나 불안한 행동을 포착하는 대신 경건한 장례식과 로맨틱한 결혼식, 단란한 성탄 의식 등 일상적인 민간인 생활의 질감을 전달한다.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의 차분하고 단조로운 말들은 시민사회를 구성하는 평범한 사건들이다. 존재의 권리를 수호하기로 결심한 국가의 기념비적인 저항을 일상의 풍경으로 제시하는 이 영화의 접근 방식은 전쟁 다큐멘터리의 전형을 거부하면서 강력한 프레임 구성의 힘을 통해 목표를 성취해 간다. 무수한 공격에도 불구하고 침략자들이 앗아가지 못한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침공〉은 쇠퇴하지 않은 우크라이나의 길에 대한 영화적 비전이다.

Director

  • 세르게이 로즈니차Sergei LOZNITSA

    1964년 바란노비치(구 소련) 출생. 세르게이 로즈니차는 역사, 집단 기억, 인간의 회복력을 탐구해온 벨라루스계 우크라이나 감독이다. 모스크바 국립영화대학에서 영화 연출을 전공했으며, 산업 다큐멘터리와 아카이브 영상을 결합한 형식으로 주목받았다. 20여 편의 작품을 발표하며 국내외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Credit

  • ProducerMaria CHOUSTOVA, Sergei LOZNITSA
  • Cinematography Piotr PAUWLUS, Evegny ADAMENKO
  • Editor Danielius KOKANAUSKIS, Sergei LOZNITSA
  • Sound Vladimir GOLOVNITS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