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안 쇤데르비 옙센
30대의 헨리크. 그는 임종을 앞둔 외할아버지로부터 가업인 호텔 사업을 물려받을 날만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마약과 술에 빠져 사는 큰 형과 별반 다를 것 없는 헨리크의 삶. 갚아야 할 빚도 산더미처럼 불어나있고, 아내마저 그를 떠나갔다. 돈 버는 재주는 없어도 쓸 곳은 너무나 많은 남자다. 비루한 인생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할아버지의 유산이 꼭 필요한 상황. 헨리크와 형은 유산 상속만 철석같이 믿고 있다. 카메라는 외조부의 임종 이후 헨리크의 일거수일투족을 담는다. 하지만 유산 상속이라는 횡재수에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상황은 점점 더 복잡하게 꼬여만 가고, 실망감 역시 커져만 간다. 일이 이렇게까지 될 줄 알았다면 할아버지의 유산 따위는 기대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냥 자신의 삶에만 충실했다면 어땠을까? 핸드헬드 카메라의 어지러운 화면들은 걷잡을 수 없이 바닥으로 치닫는 헨리크의 좌절감과 충격적인 유년 시절의 비밀들을 집요하게 담아낸다.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며 한결같이 할아버지의 재산을 바라만 보고 있지만, 사실 헨리크와 가족들의 하루하루는 그저 뜬구름만 잡고 있을 뿐이다. 대마초 재배에 온 힘을 쏟고, 고양이들과 노느라 시간을 보내고, 여기저기 전화를 해대는가 하면 술에 진탕 취해 자동차 경주도 벌인다. 람슈타인의 데스메탈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이들의 덧없는 시간들이 고스란히 관객들에게 전해진다.
크리스티안 쇤데르비 옙센Christian Sønderby JEPSEN
2007년 덴마크영화학교에서 라는 작품을 만들었다. 2008년 로 핫닥스, 카를로비바리, 몬트리올국제영화 제 등을 통해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으며, 코펜하겐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특별 언급, 오덴스국제 영화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은 그의 장편 데뷔작이다.
Production Company Copenhagenbombay Production
Distributor/Sales First Hand Films
Address Neunbrunnenstraße 50, 8050 Zürich, Switzer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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