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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2024)

I AM DOCU



코리안 드림 : 남아진흥 믹스테이프KOREAN DREAM : the Nama-jinheung Mixtape

트레일러 재생

이태웅

  • 한국
  • 2024
  • 84min
  • 12 +
  • DCP
  • color/black and white

World Premiere

Synopsis

지금은 사라진 영화사인 남아진흥이 1960년대 말부터 1990년대 초 사이에 제작한 영화 60여편의 파편들을 이어 붙여, 영화의 장면장면에 반영된 냉전 시기이자 고도성장기를 살아내는 한국인의 내면 풍경을 한 편의 '영상 믹스테이프'로 만들어 감상한다.​

Review

남아진흥은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전성기를 이룬 한국 영화 제작사로, 최근 60여 편에 달하는 그들의 라이브러리를 4K로 복원하였다. 한국영화사의 지류에 해당하는 이 자료는 ‘아카이브 프로젝트 - 모던 코리아’ 시즌 4의 한 축을 이룬다. 이태웅 프로듀서가 연출을 맡은 〈코리안 드림 - 남아진흥 믹스테이프〉는 남아진흥이 제작한 영화 속 장면들의 몽타주로 구성된 현대사에 관한 에세이 필름이다. 꿈과 돈 따위로 규정되는 근대의 특질은 고색창연한 구식 영화의 질감 속에서 새롭게 정의된다. 장르 작가로서 임권택의 면모를 보여주는 누아르 영화 〈사나이 삼대〉(1969)에서부터 1980년대 에로티시즘을 대표하는 〈산딸기〉 시리즈, 박광수의 〈베를린 리포트〉(1991)에 이르기까지, 출처와 근본이 다른 영화 조각들이 현란하게 몽타주 된다. 남아진흥 필름과 KBS 아카이브의 교차는 가상의 역할을 연기하는 배우들과 그들의 실제 삶을 절묘한 병치로 엮는다. 배우로도 활동한 가수 혜은이의 극중 역할이 1212 군사 반란 성공 후 신군부의 밀실 파티에 흥을 돋우기 위해 동원된 그녀의 모습과 나란히 놓이는 식이다. 구성과 조합, 전환의 모티프는 하나의 테마로 계열화되는 요소들의 시청각적 연속성으로, 이미지와 사운드의 유희를 통한 인상적인 스케치는 에세이적인 역사 기술(記述) 방식에 관한 영감을 준다. 

Director

  • 이태웅LEE Taewoong

    KBS 프로듀서. 스포츠 중계로 시작하여 스포츠 버라이어티 프로그램과 스포츠 다큐멘터리를 거쳐 결국에는 '일반'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사람이 되었다. 연출작으로는 〈공간과 압박〉(2012), 〈88/18〉(2018) 등이 있으며, 2019년부터 〈KBS 아카이브 프로젝트 모던코리아〉 시리즈를 연출하고 있다.

Credit

  • ProducerLEE Taewoong
  • Art director KIM Kijo
  • Editor LEE Taewoong
  • Music PARK Min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