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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2015)

I AM DOCU



아듀, 파라다이스Adieu, Paradise

이강옥

  • Korea
  • 2015
  • 22min
  • DCP
  • color

Synopsis

결국 극장을 살아 움직이게 하는 건 극장을 찾는 사람들이 아닐까. 그리고 극장에 대한 그들 각자의 기억이지 않을까. <아듀, 파라다이스>는 올해 4월 서울극장으로 이전한 서울아트시네마의 낙원상가시절을, 그 10년의 기억을 엮어낸 짧은 모음이다. 영화는 극장안과 밖의 모습을 하나씩 비춰가며 영상위로 낙원시절의 서울아트시네마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덧입힌다. 그들이 전하는 낙원은 ‘언제고 다시 사람들이 되돌아 올 수 있는 장소’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부터 ‘필름에서 디지털로 변하는 영화산업의 대전환기’에 극장이 처한 운명까지를 두루 포함한다. 이어서 영화는 극장을 찾는 사람들이 미처 기억하지 못할 법한 사람들까지도 불러본다. 스크린 뒷면에서 묵묵히 영화를 만지는 영사 기사와 번역, 자막가들의 노동을 묵묵히 바라보는 일이다. 또 서울아트시네마가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는 ‘오픈토크’의 영상들을 중간 중간 보여줌으로써도 극장은 다시금 되살아난다. 영상 속에서 영화평론가 정성일은“할리우드 극장 시절 이곳에서 <썸머타임 킬러>를 본게 낙원과의 첫 인연이었다. 이어서 <로미오와 줄리엣>,샘 페킨파의 <겟어웨이>,<사랑의 스잔나>를 보았다”고 회고한다. 영화관에 대한 개인사가 곧바로 영화의 시간, 영화의 역사가 되어버리는 순간이다. 같은 영상 속의 영화평론가 허문영은 “향수와 절연하라. 그리고 변해버린 세계의 지옥 속으로 뛰어들라”는 장르누아르의 말을 인용하며 서울아트시네마의 이전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드러내기도 한다. 그렇게 영화는 낙원시절의 서울아트시네마에게 안녕을고한다. 이때의 작별은 완벽한 끝이 아닌 또 한 번의 시작을 알리는 인사임을 알고 있다. (정지혜)

Review

Director

  • 이강옥LEE Kang-ok

    아듀,파라다이스 (2015) 죽음을 어루만지는 사람들 (2014)​ 

Credit

  • ProducerLEE Kang-ok
  • Cinematography LEE Kang-ok
  • Editor LEE Kang-ok
  • Sound KOH Eun-ha, CHOI Ji-yeo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