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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2015)

I AM DOCU



비욘드 제로:1914-1918Beyond Zero: 1914-1918

빌모리슨

  • USA
  • 2014
  • 40min

Synopsis

빌 모리슨은 최근 20여년 간 파운드 푸티지 영화제작의 기법과 양식을 확장해왔다. 그의 작업은 공적 아카이브들로부터 끌어온 상태가 저하된 필름을 수작업과 화학적 기법들을 통해 변형시켜 필름의 물질적 구성성분들이 펼치는 변화를 시적으로 끌어낸다. 이를 통해 모리슨은 파운드 푸티지 영화제작에 소멸과 쇠퇴의 미학을 도입했다. 필름의 점증하는 죽음, 그리고 셀룰로이드에 보존된 주체들의 소거라는 의미 모두에서 말이다. 자신의 가장 최근 작품 <비욘드 제로:1914-1918>에서 모리슨은 제1차 세계대전 중 제작된 35mm질산염 푸티지를 탐구한다. 이 과정에서 그는 전작인 <대홍수>에서 상대적으로 드물게 쓰인 필름의 화학적 변성 효과들을 다시 전면적으로 드러내고, 이 효과들을 강화하기 위해 푸티지를 HD로 스캔한다. 모리슨에 따르면 군사훈련, 행진, 군대의 이동, 전투, 폭격 등을 담은 이 푸티지는 “병에 담긴 메시지처럼 우리에게 다가오는 일련의 문서들로서의 역사적 기록”이다. 그러나 그 이상으로 그것은 필름 자신의 물질성, 그리고 이 물질성이 가진 20세기 역사와의 관계에 대한 은유가 된다. 푸티지의 표면에 나타나는 퇴화의 무정형적이고도 폭발적인 성질들은 거기에 기입된 폭력과 파괴의 흔적들과 조화를 이룬다. 폭력과 파괴의 역사는 이들을 기록하는 필름의 필연적인 사멸성을 환기시킨다. 녹음된 연설들과 공습경보 사이렌, 바르톡과 비잔틴 찬송가들의 발췌본을 활용한 세르비아 작곡가 알렉산드라 브레발로브의 스코어는 역사와 필름의 하모니에 서정적이고도 드라마틱한 톤을 더한다. (김지훈)

Review

Director

  • 빌모리슨Bill MORRISON

    The Great Flood (2013) Tributes: Pulse (2011) Spark of Being (2010) Decasia (2002)​ 

Credit

  • ProducerJanet COWPERTHWAITE
  • Editor Bill MORRISON
  • Music Aleksandra VREBALOV
  • Sound Kronos Quarte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