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오웰의 말년과 『1984』 집필 과정을 아카이브 영상, 일기, 편지, 그리고 데미안 루이스의 내레이션을 통해 따라간다. 영화는 감시 사회, 정치 집회, 알고리즘, SNS 등 현대의 시각 자료와 전기를 교차 편집하며, 오웰의 경고를 진실이 붕괴한 오늘날의 현실과 연결 짓는다. 『1984』의 핵심 개념인 ‘이중사고’, ‘신어(Newspeak)’, ‘사상범죄’는 허위 정보와 권위주의가 팽배한 오늘의 현실 속에서 재조명된다. 영화는 버마 시절부터 주라 섬에서의 고립된 말년까지, 오웰의 삶 전반을 따라가며, 시대를 초월한 통찰을 끌어낸다. 동시에 언어, 기억, 저항을 디지털 시대 권력에 맞서는 도구로 제시한다.​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의 주인공 윈스턴 스미스는 평범한 미래 사회의 시민이다. 그는 사상범으로 체포되어 잔혹한 재교육을 받게 되는데 모진 고문의 와중에 ‘2 더하기 2는 5’(2+2=5)라는 거짓 등식에 동조하게 된다. <오웰: 2+2=5>라는 제목은 오웰이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수학적 오류에서 따온 것이지만, 인간이 거짓말을 진실로 믿도록 프로그램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생각하는 존재로서 인간의 자율성을 훼손하는 세계를 비판한다. 

왜 조지 오웰인가? 왜 지금인가? 오늘날 우리는 그 답을 알고 있다. 그는 모든 것을 보았고, 모든 것을 분석했으며, 우리 모두에게 경고했다. ‘오웰’이라는 이름은 감시, 검열, 정치 부패, 가짜 뉴스, 계급투쟁, 권력의 유혹, 이중사고, 알고리즘, 전쟁의 영구화 등, 우리 동시대 세계의 변모하는 양상과 권위주의적 장치들을 가리키는 강력한 형용사, ‘오웰적’(Orwellian)이라는 표현으로 다시 태어났다. 그는 지금 우리 곁 어디에나 있다. 불확실성의 시대, ‘2+2=5’가 확실한 현실이 된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험 속에서, 거의 한 세기가 지난 지금이야말로 오웰이라는 신화를 현실과 마주세워야 할 때다.

Goodfell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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